가족 간에도 예의를 지키는 일본과 친해지면 경계가 없어지는 한국인
https://youtu.be/dTRuxy4 THNI? si=WtX0 S4 v7 vLKuojj
반대로 일본 남성과 결혼 한 한국 여성 브이로그도 가끔 보는데, 남편이 때마다 이벤트를 해주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시댁 갈 때마다 시댁이 일종의 이벤트를 해주더군요. 물론 브이로그니까 이벤트가 없을 때 찍지 않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전통을 체감하게 해 주고 유명 음식점에서 음식을 맞춰(?) 주는 등, 시댁이 며느리를 위해 예를 갖춰 준비를 합니다. 또 반대 커플도 있는데 한국 남편이 직선적으로 말해도 일본인 부인은 한국인처럼 바로 응대하지 않고 가볍게 웃고 말죠.
이게 일본은 가족이라도 서로 어느 정도 예를 갖춰야 하는 정서가 바탕에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한국은 친해지면 막말하고 막 엉기고 이러지만) 그렇다 보니 어느 정도 선까지는 서로 참고 이해를 하더라도 그 이상 가면 더 이상 소통하지 않는 듯합니다. 즉 한국인은 지지고 볶고 울고불고 난리 치다가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이 끝이 나나, 일본은 지지고 볶지 않아도 관계가 어느 순간 끝나 있지 싶습니다. 이게 외국인하고 결혼한 한국인들이 느끼는 외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지겹다고 외국인과 결혼한 뒤 이외로 외롭다는 분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