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지적하여 옳은 길로 상대방을 인도할 수 있다는 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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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범죄나 마약 (도박), 술 중독, 성적인 문란, 사이비 종교 심취 등과 같은 나름의 객관적인 잘못에 대해서는 당연히 안된다고 말을 해줘야 합니다만, 통상 범죄나 마약 (도박), 성적 관계 중독 등에 빠지면 이걸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감추고 범죄나 마약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이 행위를 싫어하면 더더군다나 감추고 몰래 하죠. 따라서 객관적인 잘못을 하는 사람에게 지적해 봐야 다수는 감출뿐이고 감추는 과정에서 거짓이 쌓이며 관계도 회복불능이 됩니다. 저도 십 대 시절 담배나 술, 폭력을 했지만 당연히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과 어울렸지, 반대하거나 싫어하면 숨겼죠, 대표적으로 부모님이 되겠습니다. 물론 숨겨도 관심이 있으면 밝혀내므로 갈등은 존재하고요. 사이비 종교도 부모들이 집에 가두기까지 하나, 목숨 걸고 뛰어내리면서 가더라고요. 즉 개종시키려다 죽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객관적인 잘못된 행위 집착은 이미 성인이 되어 만난 나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게 아닌, 해당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는 인격형성 시기부터 만들어진 거일 가능성이 높아서, 성인이 돼서 만난 내가 쉽게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로 적당히 긴장을 완화하며 사는 사람에겐 어차피 문제 될 게 없고, 사회생활을 못할 정도로 문제가 되면 그때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내가 지적해 봐야 소용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인이 성인으로 만나 인도를 하는 건 대단히 어렵고 한 사람이 지배적이어야 가능한데, 이것도 어딘가 비인도적이죠.
그 외의 갈등은 내 기준이 옳으냐, 너의 기준이 옳으냐 하는 건데, 여기서 내 기준이 옳다고 강제하면 상대방은 억압을 느끼고 내 기준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면 욕구불만이 생깁니다. 결국 자기 성향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고 그게 관계의 파탄으로 이어지죠. 상대방도 나도 극렬하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심한 말이 오고 가고 그게 또다시 상처가 됩니다.
잘못된 행동을 당연히 시정해주고 싶지만, 그 행위가 나오기까지 그 사람에게 내재된 심한 왜곡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적 문란의 경우 부모가 (종교적으로) 성행위를 심하게 죄악시한 것에 대한 반발이거나) , 행위를 지적하는 것을 자신 인격에 대한 모독으로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서, 저는 행위를 비판하기보다는 다른 재밌는 걸 던져주는 쪽을 택합니다. 즉 해당 행위가 없어져서 발생할 공허감을 채울 수 있는 걸 찾아야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