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들 중에 소시오패스가 많기는 하겠으나 소시오패스가 사기 성향을 반드시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소시오패스(라고 일단은 부를 텐데) 들은 인간의 타락을 즐깁니다. 사이코패스가 인간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것 그로 인해 죽음까지도 지배하려는 욕구를 갖는다면, 소시오패스들은 생각보다 부유하거나 중산층 이상으로 살면서 (혹은 물주라도 구해서) 뭐랄까, 인간의 어떤 악함이나 약함을 어린 시절에 경험을 했다고 할까, 인간이 타락 (또는 몰락)하는 것으로 즐거움 혹은 무감각을 갖죠.
가령 계곡살인한 그 여성의 경우, 엄여인이라고 가족마다 눈 찔러 죽인 여성 (종국에 물리적인 지배욕과 파괴욕)과 달리 남편이 돈이 없어서 서서히 말라죽어가는 걸 즐겁게 또는 무감각하게 봤던 것을 상기하면 될 듯합니다. 통상 일반 사람들은 남을 파괴하면서까지 본인의 불필요한 욕구 (치장, 성형, 명품, 고급차, 부유한 생활 등등)를 채울 필요를 느끼지 못 하지만, 소시오패스들은 발현 시기에 늦고 빠름이 있을 뿐, 결국 주변 누군가를 파괴하고 타락시키는 경험을 반드시 해내고 추구합니다. 그 결과로 사기범이 되는 것이라, 허영심이나 자만, 독점력과는 다르죠.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일부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비판력이 약하거나 물욕이 있는 경우, 고독하거나 외로운 등의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훅 하고 끌려들어 가죠. 적당한 물욕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것인 반면 소시오패스들은 이를 악용하여 타락시킵니다. 외톨이 친구를 성매매로 보내고 그 돈으로 남편과 부유하게 생활했던 여성 같은 경우가 되겠네요. 남편도 같은 부류이거나 생각 외로 의지가 약하거나 그럴 겁니다. 돈 좀 편하게 벌겠다고 친구를 성매매 시키자면 일반적인 사악함 정도로는 해석이 안 되고 본질적인 파괴욕이 있다고 봐야죠. 요즘엔 초등학생 때부터 나타나기도 하더군요.
물욕과 소시오패스를 구분하는 반드시 맞는 건 아니지만 통상 맞는 경우는, 물욕을 못 이기고 본인이 절도나 성매매까지도 불사하면 물욕에 가깝고, 소시오패스는 이미 남에게 보여줄 만한 부와 지위(가 있는 경우에 더 강함)가 있는 상황에서 본인을 위해 성매매나 절도도 불사할 나약한 사람을 곁에 두려는 차이 (성매매 여성이라면 친구를 같이 성매매하게 하는 등)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남성도 엇비슷은 하나, 범죄자가 남성만 연구되고 있어서 여성 예를 주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