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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Mar 25. 2024

문란한 생활은 건강뿐만 아니라 명성에도 손해를 끼치죠

성범죄 무고 고소 상황에 대하여, 고소당할 위험의 증가

https://youtu.be/Jrnfs0 fRIGo? si=6 jztDfnLb08 IkRq3


이런 글에까지 굳이 댓글을 달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무고 자체에 관심이 많다 보니, 답니다. 일반적으로 성범죄는 다른 범죄와 달리 (마약도 그렇지만) 대부분 아주 사적으로 일어나죠. 따라서 범죄의 경우 의심의 여지가 없을 때까지 증거로서 입증을 해야 하나 (꼭 이 정도로 입증을 못 하기도 합니다만), 성범죄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진술에 상당 부분 의존을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한 여자 같은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싶은데, 사실상 성범죄로 누군가를 고소한다는 건 수사 기관이나 기타 여러 기관에 자신의 사 경험을 보여줘야 하는 거라서, 기본 전제는 <수치스러움을 감내하고 고소해서 너무 괴롭다.>가 되는 겁니다. 


가장 좋은 건 서로 술에 취해 누군지도 모르는 채로 무작정 관계로 이어지기보다 (왜냐하면 이 경우 상대방이 추궁을 하면 자신도 기억이 잘 안 나므로, 매너 있는 사람인 척하느라 습관적으로 사과로 이어지기가 쉽고 나중에 고소 들어오면 결국 여자를 죽도록 원망하니까, 사회생활도 피폐해지고 또 신체 건강에도 별로 안 좋고요)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친교를 쌓은 뒤 상식 선에서 이루어지면 설사 고소가 들어오더라도 대화를 입증할 수 있으므로, 역으로 무고 고소가 되죠.


앞서 설명을 드렸지만 성범죄에서 핵심은 상대방이 느끼는 수치심과 자괴감입니다. 따라서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어, "우리" 즐거웠잖아.>라는 주장은 수사 기관에 좋은 인상을 주기가 어렵고 <나는 이런 이유로서 당시 상대방의 의사를 파악했다>, 또는 <당시 내가 상대방의 의사를 동의로 볼 수밖에 없었던 이런 정황이 있었다.>라는 걸 입증을 해야겠죠. 누구는 심지어 해당 행위를 법정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묘사해서 벗어나더군요. 즉 <호응이 없다면 불가능한 그런 행위다.> 이런 취지로서요. 


그런데 이때 서로 술에 취해 있었다면 당연히 <어떤 행위가 동의의 표시이다>라는 주장이 수사 기관에 쉽게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우므로, 애초에 술을 먹거나 혹은 흥분된 상태에서 무절제한 행위를 즐기는 데 따른 위험은 건강이 됐든 억울한 고소가 됐든 따라온다는 생각을 하는 게 나을 겁니다. 즐기고 사는 거야 본인 마음인데 관계라는 건 상대방을 늘 필요로 하므로, 상대방의 의사를 조금이라도 침해하는데 따른 위험은 당연히 감수를 해야 되는 겁니다. 


아니면 애초에 만났을 때 혹은 가벼운 친교를 쌓을 때부터 <나는 성에 대단히 개방적이라서 딱히 나도 널 구속하지 않고 너도 날 구속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즐기는 걸 원해.>라고 밝히고서 (표면적으로라도) 동의를 구해 놓으면, 고소도 사실 들어오기가 쉽지 않고 서로 부담이 없겠죠. 보면, 좋은 관계로 유지하면서 뭔가 여지를 두고 관계를 손쉽게 이어나가려고 할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이런 남자들이 여자들이 추궁하면 지레 수긍하고, 자기는 이후에도 부드럽게 매너 좋게 했는데도 고소당했다면서 억울해하고 분노하다가 자기 인생도 망치는 경우 봤습니다.


덧붙여서 이런 글을 작성해 놓으면, 여자들이 여자 비판할 때 <그게 왜 여자한테만 해당하나면서> 진짜 말 그대로 거품 물고 달려들듯이, 남자들도 도대체 어떤 남자가 행위를 묘사해서 나왔냐, 지가 좋아서 한 건데 왜 난리냐, 등등 입에 칼 들고 들이대는 남자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이런 고소에 관심이 많으면 인터넷에 널린 게 자료니까 스스로 검색하기를 추천합니다. 한국 네티즌보다 정보 캐내는 사람 없다고들 하면서 꼭 이런 주제는 스스로 검색을 못 하고 욕설을 하면서 요청을 해요. ^^ 요청을 욕설이나 반말, 비아냥과 함께 하는 대단히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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