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언어는 본래 자기 나라 언어로 바꿔 말하긴 합니다만
https://youtu.be/ILrfMhZ1 AGI? si=gf7 VDqasOCfRmaJk
양재에서 패션과 테크의 만남 비슷한 전시를 관람하려고 했는데 어제 거의 밤을 새우는 바람에 일어나니 너무 늦어져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진행하거나 답변해야 할 소송이 3건 이상이고 그로 인한 압박을 견디자고 계속 이것저것 머릿속에 넣다 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 ㅠㅠ
여하튼 그렇습니다.
아래는 일본어에 대한 영상에 대한 저의 댓글 옮겨 옵니다.
https://youtu.be/ILrfMhZ1 AGI? si=IKlzfpIRkowU1 tID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외국어를 가져올 때 외국어 발음 그대로를 가져오는 게 낫겠죠. 그런데 일본어는 처음부터 언어를 만들 때 외국어를 표기하는 언어 자체를 만들기까지 했으나, 발음을 그대로 가져오질 않았습니다. 이 토대 위에서 일본이 지금도 영어를 비롯해 외국어를 외국어 자체로 발음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이어지는 걸 볼 수 있고, 그렇다면 일본은 왜 외국어를 외국어 그대로 발음하지 않으려고 했는가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유추가 되죠.
물론 거의 모든 민족은 나름의 민족 언어를 가지고 있을 때, 외국어를 외국어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자국의 언어로 바꾸려는 습성은 나름대로 가지고 있습니다만, (불교 경전도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중국어의 형태 안에서 규정되는 등) 일본어는 언어 중에서도 발음에 제약을 상당히 많이 둔 경우로서 그럼에도 이 경향을 유지하는 어떤 민족성 (사고? 접근?)이 있다고 보입니다.
그나저나 NHK에 일본어 알파벳 순서를 왜 그렇게 바꿨냐고 문의를 했는데도 답이 안 오네요. 기본적으로 모든 언어는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의 공간 개념을 집약해 놓는데, 현대 일본어는 알파벳 자체에는 이 부분이 살아있는 반면 순서에서 의외로 서구화가 됐다고 해야 하나? 발음 중심으로 다시 잡혔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그렇다고 보이거든요. 일본어를 이제 알파벳부터 배우고 있는데 덕분에 한글을 비롯해서 거의 모든 알파벳의 개념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일본어가 간직하고 있는 부분 때문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