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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Jun 06. 2024

공개된 유명인의 일상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

어제는 사랑했고 오늘은 느닷없이 이혼하는 세태 

https://youtu.be/jNadg0 O8 RN4? si=RN6 Ayw_qcl2 SJH-M


행복한 가정, 효자 아들 딸, 화목한 관계로 연일 보도되고 스스로 방송에도 나오곤 하다가, 돌연 이혼하고, 공개 저격하고, 고소하고, 바람 폈다고 하고, 알고 보니 (이웃과) 분쟁이 있고, 사실 방송은 다 허위였다 혹은 심지어 사기 결혼에 가깝다는 이런 일들이 너무 비일비재하다 보니까, 연예인이나 공개된 삶에 대해서는 딱히 판단하지 않는다는 게 입장입니다. 공개 연애하거나 가정생활 공개했던 유튜버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이혼하고 바람피우고 소송하고 이러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봅니다. 


무언의 방송 압박일 수도 있겠으나, 가정적인 척, 행복한 척, 가족이나 지인들 스스로 실컷 공개해 놓고는 막상 가족이나 지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자기는 전혀 몰랐다면서 발뺌하는 건, 지양합니다. 유명인이 자기 이름 걸고 가족이나 지인 공개해서 그들이 명성을 얻었고 그로 인해 사회적인 지위를 갖는다면 그건 그들을 공개한 유명인들 책임도 상당하다고 보는 거죠. 부모나, 부인이나 남편이나 형제가 사업 벌여 놓고 막상 갚지도 못하면 부랴부랴 이혼하고 손절하면서 자기도 몰랐다, 시전 하는 유명인들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금융인이다, 사업한다, 유명 교수다 뭐다 결혼하고 인연 맺을 때는 호들갑(?) 부리고 사생활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둥 이러다가, 막상 사기꾼이다, 범죄자다, 이러면서 결국 대중에게 억울함 호소하고 이런 것들도 너무 반복적인 듯합니다. 한창 인기 있고 잘 나갈 때는 스스로를 대단하게 치장하다가(?) 막상 문제가 생기면 느닷없이 <연예인도 인간입니다, 저도 상처 많은 연약한 인간이에요>를 시전 하는 분들도 많고. 


어제는 행복했고 오늘은 서로를 저주하는 사람들도 매일 등장하는 듯싶고요. 


다만 자신만 공개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공개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저는 이거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라도 세상에는 악플 쓰는 악인들이나 한심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배워둬서 나쁠 거야 없지만 스스로 극복하지 못한 경우 원망을 갖는 것도 막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잘 성장해서 문제없이 클 때는 잘 모르다가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결국 어린 시절 부모를 원망하는 연예인분들 방송에 나와서 오은영 선생님 만나던데, 그분들도 극복하려 노력했으나 결국 한계를 만난 것일 테고, 그걸 보면 모두가 어린 시절의 고통을 잘 겪어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극복이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이기 때문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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