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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Jun 06. 2024

뜻밖의 결정을 한 연인에게 질문하는 방법

자신 때문인지 상대방 주변에 압박이 있는지 확인할 것

https://youtube.com/shorts/QiTxPcLhDBU?si=rMVhzm4KHz2z1Lyk


<나 늙어 보이는데 시술할까?> 여자친구가 물어볼 경우 <혹시 나 때문에 그러는 거면 나는 딱히 상관없어. 근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왜 들어? 나는 그런 생각 없었는데 주변에 무슨 일 있음?>이라고 물어보는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만약 여자친구가 내 어떤 행동으로 인해 그런 결정을 내리는데 정작 자신은 그런 의사를 갖고 있지 않으면 오해가 풀리고, 여자친구 주변에 그런 압박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여자친구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여자친구가 <저번에 네가 나 좀 늙어 보인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맘에 담아둔 말을 할 경우 <그런 말 한 기억은 없는데 설사했더라도 그런 뜻은 아닐 거야. 요즘 일이 많아서 피곤해 보이니까 걱정한 거겠지. 그리고 사실 시술은 큰 일은 아니니까, 난 너 의사 존중>이라고 답할 수 있고, <아는 언니가 했는데 효과가 너무 좋아서>라고 하면 <일단 지켜보는 게 좋지 않을까? 주변에 그런 시술한 사람 처음이야?> 이렇게 주변 파악을 할 수가 있거든요.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억지로 알아내려고 하면 서로 불편하지만 계기가 있으면 편하죠. 


시술뿐만 아니라 남자 친구이나 여자 친구가 갑자기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응용하면 좋은 대화법이 아닐까 합니다만, 남자친구에게 여성이 질문할 때 <나 늙어 보이지> 등등 불필요한 인신비하는 할 필요 없는 거 같습니다. 


<나 늙어 보여?> 이렇게 다짜고짜 다가가면 남자 친구도 순간 당황해서 이상한 말 할 수도 있는데, 그걸로 또 서로 시비 시작되면 굳이 만나서 피로해질 뿐이죠.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이 상대방의 의사이고 진심이라면 <요즘 좀 힘든 일이 있어서 막 늙는 거 같아. 시술이라도 받아볼까?> 질문하는 게 좋고, 그러면 남자 친구도 <무슨 힘든 일이 있는데? 시술로 해결되는 거야?> 물어보겠죠. 맨날 힘들다, 죽겠다, 이러지 않고서야 저 정도로 토로하면 남자 친구도 진지하게 듣고 답을 할 겁니다. 나는 내 기분대로 툭 던지고 남자 친구는 그래도 다 받아줘야 되고. 이런 자체가 갈등 유발 요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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