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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Jul 21. 2024

중국은 자기 나라에 없는 게 없다는 주의라서요

청나라 왕이 외국 사절단을 거절하기 전부터 공고히 된 입장이랄까요

근데 한국이랄까 중국 외의 외국인이랄까,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중국이 낙후됐을 거라는 인식입니다. 제가 10년도 전에 전시회가 있어서 갔을 때도 한국보다 다양한 전시가 진행 중이었었고, 여러 문화 사업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국제적인 수준(?)이 많았습니다. 


중국의 문제는 이런 발전된 문화가 없어서가 아니라 발전된 문화의 혜택을 지나치게 극극극소수만 누리고 그 극극극소수가 국민 전체와 나누기에는 12억의 인구라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중국에 있다 보면 너무 발전된 모습에 자본주의의 산실 같다가도, 너무 낙후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국민성(?) 앞에서는 멘붕이 옵니다. 12억의 인구를 간단하게 파악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불가능한 측면도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중국인들도 알겠고 이미 청나라에서부터 외국 세력에 표명한 거지만 <중국엔 없는 게 없어서 필요한 게 없고> 다만 <나눌 수가 없는 거죠, 권력도 그렇고 많은 면에서요.> ^^


중국은 고대로부터 자신들에게 없는 건 없다는 입장이니까 (그건 가치 없는 것), 찾아보면 이보다 신기한 학교들 이미 있을 겁니다. (중국이라는 문화권을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문제는 있긴 합니다만 여하 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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