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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Aug 14. 2024

연인사이 큰 기준은 당연한 거고 세부사항에서 다툽니다

https://youtu.be/Gw0 AqShqA2 M? si=IS15 i62 kc0 TWbN25


이거는 꼭 남녀 관계에 서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자존심이 센 사람과의 관계에서 조심해야 되누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은 잦은 지적이나 실수를 지적받는 걸 좋아하지 않고 특히 다른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의 그와 같은 지적을 모욕으로 느끼므로 조심해야 됩니다. 그러나 일단 연애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면 말씀하셨듯이 <약속을 꼭 지키고 큰 투자는 꼭 상의하고 이성과 단둘이 만날 때 알리거나 거부해라>라는 건 통상 상식적으로 상대방에게 당연히 지켜줘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거를 마치 자신의 특별한 기준인 것처럼 세워두고 다른 기준을 풀어주라는 건 실제로는 가능하지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가령 약속을 지켜라의 경우도 약속 자체를 못 지키는 경우부터 다소 늦게 지키는 것까지 범위가 너무 넓고, 큰 투자라는 것도 누구에게는 100만 원도 큰돈이지만 자기한테는 1000만 원 정도가 큰 돈일 수 있거든요. 또 이성과 단둘이 만난다는 게 요즘에는 업무에서 이성관곌 배제하기가 불가능하므로 오다가다 만나서 어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둘이 술만 안 마시면 되지 않냐 이렇게도 다투거든요.


지금 말씀하시는 그 큰 기준은 연인 사이에서 마땅히 지켜줘야 되는 것으로 오히려 문제는 어느 선까지 용인을 하냐가 문제인데, 그 과정에서 사실 다툼이 생긴다고 봐야 됩니다. 따라서 처음 연애 시작할 때야 눈치도 보고 일단 정도 들어야 하니까 이성에게 맞춰줬다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관계가 되면 서로 느슨해지기 십상이고 이때 관계에 집착하는 사람이 통상 <변했다>등등으로 다투면서 감정 골이 깊어지는 거죠.


말씀하시는 그 큰 기준들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지켜줘야 하는 건데, 직업적으로, 예를 들어 직업이 프리랜서라면 일이 없을 때야 연락도 잘 되고 약속도 잘 지키겠지만 바빠지면 소홀해질 수밖에 없듯이, 그런 부분에서 서로를 얼마나 이해해 줄 거냐는 서로 맞춰가는 거지, 똑똑한 여성은 큰 기준만 두고 나머지는 풀어준다? 이거는 아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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