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좋은 방향으로 가는 거라면 자기를 잃어도 되죠

연애할 때 자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이상한 강조

by 이이진

https://youtube.com/shorts/qRPWZxiqhxs?si=G7Iueqtz546pM4Se


본래 타인의 눈과 시선을 의식하지 않기는 대단히 힘들죠. 거기다 좋아하는 사람의 시선이라면 더더욱 신경이 쓰일 겁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지향하는 바라면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굳이 이걸 안 따르려고 노력하는 건 불합리한 거고 그렇지 않을 경우가 문제가 되겠죠.


가장 단적인 예로 본인은 다소 보수적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개방적이라 무리해서 개방적으로 관계를 유지한 경우 헤어지고 원망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만 개방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과 보수적인 것 중 어는 게 나은가를 단정 짓긴 어려우므로, 원하지 않는 걸 억지로 하는 건 후회로 남죠.


가장 이상적인 건 좋아하는 사람이 발전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경우로, 이 경우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하자고 하는 대로 따라도, 설사 자신을 다소 잃더라도, 문제나 후회될 것이 없고 설사 헤어져도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남는 경우겠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누굴 좋아할 때 돈이나 재력, 집안 같은 너무 외적인 요소보다는 같이 어떤 만남을 갖고자 하나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공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 제공하는 경험이 남다를 텐데, 여기 휩쓸리면 헤어지고 본인에게 아무것도 안 남기는 하죠.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미지까지 바꾸는 성형을 하면 알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