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신은 여신이고 사랑의 신이 남신이거든요

여성성과 남성성이 역사적으로 고착됐다기엔 좀 변수도 있죠

by 이이진

https://youtu.be/xSglZJVZWCw? si=m9 tyAq9 R3 wyMAtBM


일단은 제가 댓글을 달 때는 나름의 근거와 추론을 가지고서 답니다만, 이에 대해 매번 쓰레기 같은 댓글로 폄훼하는 인간 말종들이 있고 이들을 말리는 사람도 딱히 없는 터라, 저도 더는 하나하나 근거를 찾아 달며 길게 댓글을 달지 않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라 짧게 의견만 드립니다.


어차피 논문을 쓴 사람 본인에게 메일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는 게 낫지, 아무 지식도 없는 얄팍한 대중들을 상대로 설득하는 작업을 10년 가까이했으나, 저만 지칠 뿐이네요. 유명인이면 유명세로 얻는 거라도 있는데, 저는 원 영상을 올린 분들에게는 아무 피드백도 받지 못 한 채, 익명의 공격만 받아내야 하는데, 도무지 제가 왜 그런 비아냥과 조롱을 들어야 되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그리스 신화를 보면 여성 신과 남성 신의 행동 양식(perfomative acts)이 나와 있습니다. 여성 신은 다산, 양육, 가정 등을 상징하고 남성 신은 전쟁 등을 상징하고 그렇죠. 여기까지는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일련의 구조화된 여성성과 남성성이 고착화된 면이 있습니다. (버틀러의 주장인 여성성 자체에 대한 논의는 보낼 수 있으면 직접 작가에게 메일을 보내겠고요.)


그러나 여성 신인 아테나는 전쟁과 전술을 상징하며 전쟁 도구를 상징하고, 마찬가지로 남성 신 중에는 에로스 즉 사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고착, 젠더에 대한 어떤 구획이 확실한 것도 같고 모호한 것도 같죠. 따라서 두 입장 모두에서 살펴볼 필요는 있긴 합니다.


여하튼 정리 잘해주셔서 영상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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