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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자가 여자가 없는 경우, 미래지향, 불안, 상처

아마 크게 이 3가지 경우일 겁니다.

by 이이진

https://youtube.com/shorts/b3Ou2t7JRGg?si=y9qveLmdZeM6BEB_


일단 언급하신 것처럼 이런 사람은 각자 생활하는 걸 존중하는 사람과 맞긴 합니다만, 이 남성분이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은 경우에 그러니까 30대가 아직 안 됐다면 1) 나이가 조금 들면서는 지금의 그런 어떤 일에 집중하고 여자나 전반적인 관계에는 집중하지 않는 방향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


남성은 아니지만 저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일이나 뭐에 미쳐서 사는 사람 중에 실제로 극소수는 끝까지 일이나 이런 거에 계속 미치고 ^^;;;;;,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별별 일을 겪으며 인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변하더라고요.


운동이나 자기 관리야 혼자서 묵묵히 할 수가 있겠지만 인생이 운동 같지는 않아서, 결국 사람을 경험해야 할 시기가 오는데, 이때 또 폭발적으로 이성 관계가 복잡해지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운동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괜찮은 남자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한다고 할 때 (직업이나 사회적 교류 자체가 없다면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기회 자체가 없으니까요), 스스로나 주변에서나 이성 관계 관련해서 영향을 주는 때가 옵니다. 왜냐하면 사람 보는 눈이 다 비슷해서, 괜찮은 사람은 주변에서 놔두질 않거든요.


그 외의 경우는 2) 남자의 미래가 다소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경우입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그 정도면 괜찮다고 해도 스스로 어떤 목표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 그 나이에는 충분히 일이나 운동 등 자기 관리에 집중할 수가 있어요.


대표적으로 연예인이나 전문직들이 그런데, 인기나 모든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직업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거나 특정한 수준에 도달해야 되다 보니까, 생각보다 결혼이나 연애가 늦는 분들이 있는 것이죠. 이런 경우라면 결혼이나 연애하고자 하는 여성이 이런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으면 연애나 결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같은 분야라서 이해도가 높은 경우에도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연예인이 같은 연예인과 결혼하거나, 전문직이 같은 전문직과 결혼하는 게 꼭 속물이라서 그런 건 아니라고 봐요. ^^


그 밖에 경우로서는 3) 드물게 남성이 이전 연애나 어떤 일에 심하게 상처를 받은 경우가 있겠습니다. 겉모습(?)이나 이런 거는 연애나 이런 걸 잘할 거 같은데, 막상 연애에서 힘든 일을 당했거나 삶에서도 그런 일이 있을 때, 스스로를 단련해야 된다는 집착 비슷한 게 생긴 경우랄까요? 여성 중에도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남성들은 연애나 어떤 일이 자아 정체감으로 이어지므로 연애 혹은 삶에 실패하면 타격이 큰 분들이 있고, 특히 본인이 성실하게 임했다고 생각하면 다시 (혹은 당분간) 그 경험을 하고 싶지 않거나 하더라도 뭔가 성장한 뒤에 하고 싶어 합니다.


실패했다고 은둔하고 세상 원망하고 전 연인 증오하고 그런 사람에 비한다면 당연히 건강한 사람인 건 맞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런 상처가 다시 기억나지 않도록 했을 때 연애 확률이 높아지겠죠. 그런데 이런 분들은 자존심이 강해서 어떤 상처인지 말하려고 하지 않거나 심지어 상처가 아니라고 자기 스스로 세뇌도 합니다. ^^ 좋은 경험이다 묻어버리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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