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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양사이버대학에 민원 넣었습니다.

by 이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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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일정 이중구조 문의 (2).png
전공불문 지원 문의 (1).png
전공불문 지원 문의 (2).png


대학원을 떨어진 것도 나름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만, 그 보다 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제법 있어서 한양대학교 사이버 대학원에 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분명히 제가 아는 모집 요강에는 2025년 1월 2일에 합격자 발표를 홈페이지에서 한다고 돼있는데 개별적으로 2024년 12월 26일이라고 이중으로 표기한 게 납득이 안 가고, 전공 불문으로 모집한다고 했는데 굳이 학부와 석사에서 법을 전공하지 않은 것을 면접 내내 물어볼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거죠.


제가 법 관련 사업자를 내는 외에 다른 시도를 안 한 것도 어차피 법을 전공하지 않으면 안 됐기 때문이고, 또 아무래도 석사나 박사는 강사나 교수를 생각하는 걸 텐데 저는 딱히 그런 부분을 지향하지도 않다 보니, 관심조차 없다가, 이번에 전공 불문이라고 해서 지원을 했는데 결국 학부 전공이 주가 되더군요.


법 전공자가 굳이 사이버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할 이유가 있을까 싶고, 무엇보다 전공 불문으로 모집을 했다면 다양한 전공자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 게 아닐까 싶은데, 다시 학부와 석사 미술 전공으로 돌아가 버리니, 여하튼, 점수나 이런 걸 공개해 줄 수 있는지 문의를 했으니 답변이 오겠죠.


애초에 법률 관련 혹은 문과 전공 필요라고 어느 정도 상한선을 줬더라면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지원을 안 했을 터라 돈과 시간을 낭비한 게 사실 좀 짜증이 나고, 그 부분에서 제가 선수 과목도 들어야 한다면 듣겠고 어차피 못 따라가면 제 소치 아닌가라고도 했는데, 납득이 참 안 가네요. 법률이 좀 다양해지고 해야 될 텐데, 저를 안 뽑았다고 다양하지 않다는 소리로 들릴 것 같아 불편은 하나, 여하튼 민원 넣었습니다.


제가 학위에 집착하고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논문을 쓰는 건 좀 좋아라 해서 지원한 거고, 혹시 다른 경로로 논문을 쓸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네요. 근데 논문 쓰는 게 사실 좀 힘들어서 다른 일을 할 수 없긴 하지만, 범죄자들을 직접 만날 어떤 기회가 날아가는 게 좀 아쉽고 또 과정에서 억울한 건 제가 잘 참지 못하다 보니 나름 집착적으로 포스팅하고 민원 넣은 거는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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