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테 철벽이 스스로의 공격성에서 기인할 수도 있어요

남성만 공격적인 게 아니라 여성도 공격적입니다.

by 이이진

https://youtu.be/yAYMq8 czDJg? si=d_4 izt0 COsa1 rVZf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1) 연애할 마음은 있는데, 말씀하시는 어떤 이전 사랑에서의 상처가 남아 있거나 가족 문제,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여건이 안 돼서, 자기 희망 사항을 채워줄 수 없는 남자임에도 마지못해 연애를 시작한 경우에 여성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달라> 벽을 세우는 경우와 2) 연애할 마음이 없는 경우죠.


2) 번의 경우도 크게 두 가지인데, 스스로에 대한 메타 인지가 돼서 연애가 힘든 자신을 자각하는 경우와 사실은 1) 번의 경우인데 2) 번으로 스스로를 오인하는 경우랄까요. 즉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깊이에는 있지만 현실이나 조건이나 자기의 눈이 높거나 그런 이유를 인지하지 못하고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스스로를 왜곡하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메타 인지가 돼서 스스로가 연애에 부적합하다는 걸 알고 2) 번이 되는 여성은 굉장히 드물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은 1) 번에 속하나 이를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마도 메타 인지가 돼서 2) 번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요. 저도 개인 경험을 말해보자면, 살면서 그렇게 나쁜 남자들을 많이 만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대학에서나 사회생활에서는 괜찮은 남자들도 지금에 와서 보면 좀 봤던 거 같은데 (그냥 본 겁니다, 서로 얽힐 그런 게 없이), 제 아마도 어떤 성장 과정에서 왜곡된 부분으로 인해 쉽게 교차점을 찾지 못하는 걸 알게 됐고, 저에게 지나친 공격적인 성격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면서 연애는 안 하기로 한 경우거든요.


일일이 그 많은 사건들을 말하기는 좀 그렇고 (좀 위험하고 주변에서 걱정한 적도 있는), 여하튼 지금에 와서 보면 별 일 아닌 일에도(?) 제가 좀 많이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행동했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저는 화를 잘 내지 않고 대화도 그냥저냥 되긴 합니다만, 화가 나면 심각하게 화를 내고 바로 심하게 돌아서는 편이라, 특히 남자에 대해서 더 심하게 공격적인 부분이 있다는 걸 인지하기 때문에, 굳이 이런 저를 극복하고 연애를 하라고 남자들에게 말할 그런 가치(^^;;;;;)는 없는 거 같습니다. ^^;;;; 제가 저를 낮춰서 말하려는 게 아니라,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제 그런 모습을 막연히 들었을 때 어떤 분들은 <그거 별 거 아니고, 네가 아직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고, 진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런 거다> 이런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 이면에 저에게 어떤 공격성이 있고 이게 남자들을 좀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 그걸 저는 인지한다, 이 정도로 설명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여성들 중에 아마도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을 텐데, 이 분들은 연애를 하면 심지어 남성과 물리적 싸움으로도 이어지곤 하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한 스스로의 공격성을 인지하지 못한 탓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성이 공격적이라는 걸 사회가 아직 정립조차 못 한 단계라, 여성이 공격적일 경우에 대한 남성들의 인지도 사실 힘들다 저는 이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 여성 스스로도 인지를 못하는데 남성이 인지하긴 어렵죠. 여하튼 이런 여성들 중에는 어떤 남자를 만나더라도 계속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 (저는 이제 이걸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사람이고요. ^^;;;;;;;)


여하튼 2) 연애를 하지 않으려는 경우 외에,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이전 사랑에서의 상처와 가족 문제라고 보는 게, 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여건이 안 돼서 혹은 희망 사항이 높아서 까다로운 경우에는 상황이 개선되고 희망 사항을 낮추면 되는 즉 여성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 부분이지만, 상처나 가족 문제는 본인 의지로 나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설사 남성이 해당 여성은 마음에 들어서 어떻게 하나의 벽을 넘더라도 가정 문제나 과거의 상처에 있어서는 그 책임을 본인이 질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결국에는 납득이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여성 본인이 자각하는 게 중요한데, 스스로에게 가정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부모와 갈등 관계인 것뿐만 아니라 부모나 가족에게 너무 의존적인 것도 문제거든요), 이전 남자와의 문제에서 본인 책임은 정말 전혀 없는지, 지금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남자 친구가 어떤 일을 도와줬으면 하는지 등등, 구체적인 인지가 필요한 거죠.


여성이 본인의 어떤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혹은 외면하고 <나는 가족과 문제없어, 이 전 남자 친구가 다 잘못이야, 지금 이 상황에서 당신이 도와줄 건 없어>라고 하는 상황에서는 남자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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