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만 해야 하는 일만 있진 않거든요
https://youtu.be/6 z38-QMwwco? si=3 n50 gNKtLRxgdoyh
이건 그냥 제 주변에서 여성분들이 하는 말을 첨언드리는 거니까, 저도 일반화는 지양하겠고요. 한창 일을 열심히 하는 남성분들 중에 여자 친구가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 등의 재촉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일에 집중하면서도 미래를 설계하자면 여자친구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을 테니까, 인생에서 나름 중요한 시기임은 확실하므로, 여자친구가 불안하게 한다거나 자유를 억압하여 일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걸 불편해 할 수는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남자분들 중에 이런 정도를 넘어서 <네가 내 일에 관해 뭘 얼마나 안다고> 라며, 일에 있어서 만큼은 그 이성 관계를 대단히 포용해 주길 바라는 분들이 있긴 한 것 같아서, 예전에 방송에서도 어떤 분이 나왔는데, 남편인가 남자친구가 헬스클럽을 오픈했는데, 부인처럼 도와주는 여성이 있었고, 이에 대해 불평을 토로할 때마다 <너는 돕는 것도 없이 그 여성을 견제하는 건 네가 과민하다>는 취지로 반응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헬스클럽이 있으므로 당연히 경쟁이 치열한 것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모든 헬스클럽 운영자들이 낯선 여성을 부인처럼 곁에 두고 확장을 하진 않거든요. 즉 남사친 여사친도 아니고, <이건 단지 일일 뿐인데>라는 미명 하에, 단지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이유로, 만난 모든 이성 관계를 당연한 것으로 강요하고 받아들이기를 요구하는 분들을 일반적인 여성이 선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남자친구 직장에 여성들이 있는 것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남자친구가 출장을 갈 때마다 꼭 여성 하나를 데리고 다니는데, 해당 분야를 잘은 몰라도 모든 남성들이 출장마다 여성 한두 명을 꼭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는 정도는 알잖아요. 당연히 일로 만났으니 그 여성과 바람을 피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여성도 <기분 더럽죠> 남자만 더럽고 불쾌한 게 아니라 여성도 더럽고 불편해요. ^^;;;;;;
개인적으로 이제 사회에서 이성 관계없는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정도는 서로 이해를 해야 되는 것 같고,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불편해할 정도로 이성 친구를 두는 것에는 저도 반대하지만, 오히려 일이라는 이유로 늘 여자들을 곁에 두는 남자가 있다면, 글쎄요, 저는 이런 경우 대부분의 여성들이 불편해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오히려 일이라는 이유로 여자들에게 둘러 쌓인 남성을,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없는데도 그렇게 한다면, 일반적인 여성은 불편해할 겁니다. ^^;;;; 다소 과한 표현은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