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사람 졸지에 병신 된 기분

by 이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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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사망 부검 결과지에 사건 개요가 허위인 데다가 모친의 멀쩡한 이름 석자도 성명불상자로 처리한 부분에 대해 항의하니, 답변서에 담당자 전화번호가 기재돼 연락하라고 왔고, 전화하니 <없는 번호>라는 건 이미 포스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부검결과지에 허위 사실이 기재된 것도 황당하고 이름 석자와 가족이 멀쩡한 모친을 성명불상자로 처리한 것도 황당한데 이번에는 담당자가 <없는 번호>라니. 와. 진짜. 이거는 저를 무슨 인내심 시험하는 거든가, 뭐든가, 납득이 안 가서, 전화가 안 되니 정보 공개 담당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국가 기관이 본인들 잘못에 대해 대단히 뻔뻔하다는 건 여러 차례 경험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이 사망한 사건을 이렇게 처리한다는 건, 너무 심한 거 같아서 말이죠.


나이 먹고 화난다고 쌍욕 하는 건 저도 불편은 합니다만, 진짜 쌍욕 나와요. 제가 왜 이런 일을 경찰에 자꾸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고, 묵묵히 부검 결과를 기다린 결과가 다시 또 항의를 해야 하는 지점이라는 것도 도무지 납득이 안 갑니다. 국가가 진짜 너무 뻔뻔한 거 같아요. 잘못에 대해 인정하는 것도 뻔뻔하고 이에 대한 답변도 뻔뻔하고. 진짜 이렇게 뻔뻔하게 나오니까 제가 뭐 분노 외에 달리 저항할 방법이 없어지는데, 국가 기관의 이런 무기력 조장은 진짜 범죄죠. 이번에도 또 허위 사실이 있으면 그때는 고소 들어가야죠.


너무 심한 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친 사망을 이렇게 처리한다는 건 진짜.


제가 sns에 장례식장 다 공개했을 때도 여기 오는 페친이니 뭐니 한 분도 안 왔었습니다만 그것도 그런대로 넘어갔었는데, 진짜 아직까지 이러고 있으니까요, 인내심 한계입니다. 이런 일 당하고 글이나 쓰게 만들고 진짜 무슨 졸지에 병신 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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