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감정은 숨기고 남의 의도만 알고자 하는 사람들
https://youtube.com/shorts/fS47oVSp1iY?si=MhFZsErbTBdIwwmI
근데 이런 질문을 이런 자리에서 익명을 가장해서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늘 생각하는 건데, 자기감정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다른 사람의 생각부터 알고자 하는 분들이 있는데, 왜 자기의 감정보다 남의 <숨겨진 의사>가 더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만났는데 자기감정도 좋다, 그런데 마침 상대방도 만나자마자 좋다고 한다, 그럼 여기서 대체 뭐가 문제죠???????
나는 그 사람이 별로인데, 그 사람이 다짜고짜 좋다고 한다면 그건 좀 의아하겠지만, 나도 좋고, 그 사람도 좋다고 하면, 그냥 그게 다인 거 같은데요. 그래도 이건 좀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싶어서, 그 의도가 궁금하면 상대방한테 <2시간 만에 사귀자고 하는 건 좀 이상한 거 아니냐?>고 직접 물어보면 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2시간 만에 사귀자>고 하는 사람보다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서 <이런 곳에서 익명으로 그 의도를 알고 싶다>고 물어보는 사연자가 더 이상한 거 같아요. 직접 만났을 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간다고 하면 <나는 지금 네가 하는 말이 진짜인지 믿어지지 않으니 시간을 달라> 말하면 되죠. 그런 대화가 안 되고 이런 곳에서 몰래 (^^;;;;;;) 물어봐야 된다고 하면 <2시간 만에 사귀자>고 한 그 사람보다 상담자 님이 더 음흉한 거 같습니다.
물론 이곳이 특별히 이상한 곳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당사자에게 물어봐서 해결할 문제가 있고, 누군가 제삼자의 의견을 들어볼 상황이 있다고 하면, 이 사건은 일단 당사자에게 물어볼 사건이라는 거죠.
저는 친구나 뭐 어떤 관계건 (심지어 갈등 상황에서도) 만나고 가능하면 바로 본론부터 말하는 타입이라, 치근거리면서 <밥 먹자> 어쩌자 하는 사람은 두어 번 만나고서, 그때까지 본론 안 나오면 굳이 연락을 유지하지 않는 타입이라, 상담자님이 오히려 제 타입이 아닌 거 같아요. ^^;;;;;;; 2시간 만에 사귀자고 하는 게 빠르긴 한데, 그냥 본론부터 말하는 게 편한 사람도 있으니까요. ^^;;;;
물론 저는 사귀자는 본론을 말해본 적은 없으나, 여하튼, 일이나 친구나 뭐나 저는 본론부터 빨리 가는 타입입니다. 상대방이 반응 없으면 바로 오케이 콜~ 아니면 무관심.
그리고 사실 사람을 많이 만나보면, 십 년을 만나도 맨날 혼자 생각하면서 온갖 상황에 얽매인 사람은 늘 그 자리에 있고요, (오래 알고 사귄다고 더 알게 되고 그런 거 없습니다), 한두 번 만나도 될 사람은 바로 되고 그렇더군요. 님도 좋으면 바로 오케이 하면 되는 거고, 님이 싫으면 싫은데~ 하면 될 일 같은 데요. 괜히 님이 아직은 싫은데 일단 여지는 두고 싶으니까 이것저것 재는 걸로 보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