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진지해지면 지적하고 여자는 변했다고 하고
https://youtu.be/oOon4 wQWoCw? si=4x--FmT6 COI74 AQu
이게 사실 연애 패턴의 하나인데, 통상은 남자들이 먼저 여자를 좋아하면서 연애를 시작하다 보니까, 연애 초반에 여성들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소 공격적으로 행동해도 남자들이 받아주는 경향이 있고, 이게 연애로 발전해도 여성들은 이 패턴을 유지하는 반면 남성들은 좀 더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갈등이 생기는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여성 입장에서는, 본인도 호감을 갖고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다> 정도로 생각했던 남성이 접근해 온다고 할 때 처음부터 부드럽게 받아주는 여성이 오히려 연애에 능숙한 것이고, 통상적으로는 <이거 뭐지, 썸인가?> 이런 반신반의부터 시작하므로, 다소 공격적이거나 과민하거나 방어적으로 행동을 할 수가 있는 거죠.
연애 경험이 쌓일수록 여성도 다양한 썸에 대해 다소 편안해지는 것 같긴 하나, 여하튼, 여성 본인도 호감을 느끼는 게 아닌 상황에서 시작된 썸이나 연애에서 여성이 무작정 편안하고 부드럽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연애에 능숙하거나 (즉 남성에게 받는 게 익숙한 여성) 오히려 남성에게 감정이 없는 여성이라면 이런 경우에도 친절할 수가 있겠으나, <감정이 있는> 여성은 자연스럽게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면이 나옵니다.
또 남성 입장에서도 마음에 드는 여성이 모든 남자들에게 호불호 없이 친절한 경우, (이건 여성도 마찬가지로 마음에 드는 남성이 모든 여성에게 호불호 없이 친절한 경우와 같은데) 오히려 연인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며, 이런 분들은 이런 방식으로 방어를 하기도 하므로, 조금 복잡한 특성은 있는데 이건 또 나름 길어지니 일단 생략하고요.
즉, 이렇게 여성이 다소 방어적인 공격적 입장에서 연애가 시작되다 보니까, 연인이 됐을 때 이 패턴이 고착되는 경우가 있으며, 여성들은 연애 초반에는 이런 방어적 공격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지 않고 빨리 연인이 되기 위해 <사과>부터 하거나 무조건 <덮어버리려고> 하던 남성이 본격적으로 연인이 되면 <이것저것> 지적을 시작하면서, <변했다>고 느끼게 되는 거죠. 그때 가서 사실은 남성이 <너의 공격적인 말투를 참아왔다> 이렇게 말을 해도 여성에게 진정성이 느껴지기 어렵습니다.
연애 관련 영상을 보면, 연애 초반 남자들은 여성이 불쾌감을 드러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섣불리 사과부터 하는 경향이 크고, 연애 중반에 이르면 여성들이 불쾌감을 드러냈을 때 남성들은 건성으로 대우하는 경향으로 변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여성들은 이 연애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갈등이 깊어지는 패턴을 보이더군요.
따라서 연애 초반이고 남성이 먼저 좋아서 관계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여성이 본인의 불쾌감이나 불안이나 남성의 잘못을 언급할 때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불편하다면 <나는 너를 좋아하지만 너의 이런 말투를 내가 이해할 이유는 없는 거 같다>고 구체적으로 반응하는 게 좋습니다. 덧붙여서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너와 오랫동안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데, 네가 자꾸 이런 말투로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내가 감정을 감출 수밖에 없어져서 네 앞에서 솔직해질 수가 없다> 말을 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설명을 반복적으로 해도 여성이 바뀌지 않으면 헤어지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남성이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잘 바뀌지 않는데, 연인 관계에서의 섭섭함을 공격적으로 표현하는 게 아닌 공격성 자체가 내재된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관찰을 해보면, 남성들은 통상 여성들이 느끼는 섭섭함이나 분노나 불안을 다소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고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서 일단 가깝고 친밀해지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으며, 남성 본인이 충분히 노력했다고 생각하면 즉 임계점에 가까워져도 여성이 그대로인 경우 도망치는 패턴도 있고 더 이상 마음을 열지 않게 되어 도리어 여성이 더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하더군요.
일반 친구라면 <이 자식이 이 따위로 싸가지 없이 지 기분대로 말을 하네>하고 화를 낼 일을 여자친구에게는 적용하지 않으려는 건 아무래도 이성 관계에서 만큼은 경쟁보다는 다른 감정을 충족하고자 함일 텐데, 여자 친구와 가까워지면서 성적 긴장이 다소 와해되고 나면, 결국 인간적인 면때문에 충돌하게 됩니다. 처음에야 성적으로 긴장해서 여자 친구가 무슨 말을 해도 <아, 그렇구나, 기분이 나쁘구나> 웃거나 넘기고 말겠지만, 그 성적 긴장이라는 게 길어봐야 얼마나 길겠습니까.
결국 인간적인 부분에서 불쾌감을 느낌에도 계속 억압할 경우, 성적 긴장이 사라지면 여자친구에게 관심이 떨어지거나 여자친구가 피곤하다고 느끼게 되면서 일부는 바로 다른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게 되고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일종의 패턴입니다.
따라서 정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고 하면 본인이 싫어하는 말투로 공격적으로 군다고 할 때 반드시 그 부분을 해소하고 친밀해지기를 권하고 싶군요. 통상은 친밀해지고서 해당 말투를 고치려고 하지만, 제 개인 경험 상 한 번 잘못 형성된 관계는 잘 개선이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는 여성이건 남성이건 성적 긴장이 강해서 서로 섭섭한 거를 세세하게 말하기가 좀 힘든 거 같긴 한데, 여하튼, 이런 패턴을 알고 움직이면 좀 낫지 싶습니다. 그나저나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