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거진 <타이핑>

by 아트인사이트


타이핑_표지2.jpg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거진 <타이핑>


우리는 글이 시작되는 순간에 주목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 충동처럼 울리는 키보드 소리.

말로 꺼내기엔 아직 이른 이야기들이

핸드폰 메모장, 카톡창, 구글 문서 한켠에 조용히 쌓여 갑니다.

정제된 글이 아닌, 흐르듯 쓴 문장들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글쓰기란 삶의 또 다른 형식입니다.

TYPING은 그 형식을 사랑합니다.


아트인사이트와 엘엠디엘프레스의 협업으로 매거진 <타이핑>이 창간되었다. <타이핑>은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거진이다.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계기나 경험, 조건 속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고 지속하게 되는지를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다. <타이핑>은 글쓰기를 하나의 기술이나 성취로 바라보기보다 일상적인 행위이자 반복하는 선택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이 매거진은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가 쓰며 살아가는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타이핑> 1호에는 총 서른 일곱명의 에디터가 참여했다. 에디터들은 글쓰기에 관한 기억, 추억, 충동과 실행, 실패 혹은 성장의 기록을 꾸밈없이 써내려간다. 어떤 순간에 쓰기를 시작했는지 혹은 멈추었는지, 다시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충동적으로 시작한 메모나 실패로 남은 초고에 관한 기억도 여과없이 담았다. 이를 통해 글쓰기가 단선적인 성장 서사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고쳐지고 갱신되는 경험임을 드러낸다.


카테고리는 에세이, 칼럼, 리뷰,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에세이의 비중이 가장 높게 배치되었는데, 이는 개인의 목소리와 경험을 중심에 두겠다는 편집 방향을 반영한 결과다. 단, 하나하나의 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에세이 카테고리를 세 가지로 구성하여 배치하였다. 이러한 <타이핑>만의 분류 방식은 중요한 관점 포인트 중 하나다.


글쓰기의 출발점과 초안을 다루는 글은 드래프트 Draft, 실수와 실패, 되돌림의 과정을 기록한 글은 컨트롤 제트 Ctrl+Z로 분류했다. 에피소드나 바깥의 이야기를 다룬 글은 마진노트 Margin note에 배치했다. 이렇듯 카테고리명을 실제 타이핑 환경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차용하여, 각 글의 성격과 방향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이 밖에도 사회의 문제의식을 드러낸 글은 커서 Cursor, 작가와 작품을 다룬 글은 인서트모드 Insert mode로 구분했다. 독자가 이러한 구조를 따라 나름의 재미를 매거진 안에서 찾고 누리길 바란다. 또한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쓰며 살아가는 삶 또한 탐색해 나가길 제안한다.


매거진 <타이핑>은 현재 텀블벅 홈페이지를 통해 펀딩을 진행중이다.(2026년 1월 9일부터 펀딩 시작) 특별히 이번 펀딩 후원자를 대상으로 ‘독자 참여 특전’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글쓰기에 관한 독자의 생각을 <타이핑> 2호에 실을 예정이며, 글을 기고할 기회도 열려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타이핑_표지.jpg



<타이핑> 도서 정보


쪽수: 210쪽 내외

사이즈: 170*240mm

인쇄: 4도+1도 별색 인쇄

출간일: 2026년 1월



<타이핑> 속 주요 문장 소개


어찌 보면 글쓰기는 궁극의 진실함과 숨겨진 비겁함 사이를 줄타기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 정혜린 에디터


지우개와 수정액, 테이프는 아무리 꼼꼼하게 지워도 기존의 흔적이 남았지만 키보드로 글을 쓰다 백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남는 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내 글이 사라졌다. - 윤지원 에디터


혹자는 '모든 것의 초고는 쓰레기(shit)다'라는 헤밍웨이의 말을 인용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정말 그러한가? - 류나윤 에디터


처음엔 타인의 글을 빌려서 썼다는 생각에 부끄럽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그것이 '인용하는 글쓰기'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떻게 그런 시도를 할 수 있었을까? - 변선민 에디터


직업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힘들면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아무리 바랐다지만 내려놓지 않는 이유는? - 정하림 에디터


전에는 주로 좋아하는 장르에 대한 글을 썼다면, 최근에 들어서 글의 주제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내가 존재하는 주변 및 세상을 관찰하고 사랑하고자 쓰기 시작했다. - 소인정 에디터


매거진 <타이핑>이 글 쓰는 사람들의 지속된 실행을 위해 존재하길 바란다. 창작에서, ‘그냥, 지금, 계속’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아직 나는 찾지 못했다. - 편집자의 말 중에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이만큼 다채로운 공간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