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 화> 머스터드 (mustard)... 말하지 못한 진심
머스터드빛 노란 물결 속에
은행나무숲길 따라
가을의 향기가 우리 곁을 맴도네
바람에 날리는 잎사귀
그 속에 담긴 우리의 추억 속에
서로를 향한 전하지 못한 진심
너에게 닿을까 망설이다
또 하루가 저물어가
아무 말 없이 스쳐간 날들이
이제는 바람이 되어
너에게로 닿을 수 있길
언젠가는, 언젠가는...
<나를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출간작가
중년의 독자들과 함께 일상 속 마음의 소리를 기록합니다. 자기회복과 자기계발, 삶의 전환기에 대한 위로의 글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