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 화> 브라운 (Brown)... 달빛 편지
가을이 오면 세상이 온통 울긋불긋
가을색으로 물들듯,
너와 나의 색도
더이상 뜨껍지 않은 갈색으로 물든다.
낙엽이 날리는 가을의 정취 속에
삶의 의미가 되어준 나의 그대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를 쓴다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그리움이
달빛에 묻혀버린 작은 한숨이 되어
밤하늘 가득 별빛으로 수놓는다.
<나를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출간작가
중년의 독자들과 함께 일상 속 마음의 소리를 기록합니다. 자기회복과 자기계발, 삶의 전환기에 대한 위로의 글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