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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차가운 밤공기

by 쓰담쓰담




<제 27 화> 인디고 (Indigo)... 차가운 밤공기

너는 말이 없었고,
나는 묻지 않았다.

이 사랑이 변해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인디고빛 밤하늘 아래
나는 혼자서 길을 걸었다

아직 남아있는 너의 온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있었다.

이별은
가을의 공기처럼 서늘하게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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