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 화> 어제보다 오늘을 담다
여러 이름으로 살아오는 동안
조금 지쳐 있었나 보다.
작은 소음에도 신경이 곤두 쓰고,
생채기 난 마음을 괜찮은 척 넘겨버렸다.
마음을 덜어내는 연습.
한숨사이 여백을 허락하는 연습,
있는 그대로,
호흡하는 그대로,
무언가를 성취하지 않아도,
어제보다 나아지지 않아도
오늘을 담아내본다.
조금 더, 나를 안아주는 마음으로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는 하루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