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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Apr 10. 2023

이성자 화백! 그 삶과 예술

진주에서 별을 보다

엄마가 그림을 그렸다면 이런 그림을 그려주었을까?

아들을 생각하는 밝고 따뜻하며 그리움을 예쁘게 뿌려준 그림....

세상의 모든 엄마는 아들들에게, 이런 그림을 그려주고 싶었을것 같다.

절망의 상황, 앞이 보이지않는 환경에서도, 노랑색, 핑크색, 주황색, 푸른희망의 색으로, 밝게 생각하도록 따뜻하게 풀어주는 그림을 그렸겠지...

그렇게 이성자 화백의 그림은 그녀가, 이주여성 작가였고, 모국을 그리워하고 아들들에게 주고싶은 마음이 녹아져있다.


진주에 와서 어쩌면 평일 3번째 맞이하는 날이지만,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꽤나 먼 거리를 걸어온 것 같다. 다가올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타임캡슐 드롭스"를 기획하고, 어린이 해설사 시나리오를 재생산하면서, 이성자 화백의 삶과 예술에 대해 다시 사색해 보았다.

작품, <공간중복>, <2007년 7월의 도시>, <보지라르가의 방> <새싹>이라는 제목의 작품 배경으로

어린이들이 나와서 해설을 하게되는 프로그램이다. 차렷자세의 딱딱한 커멘트보다는 주고받는 대화형식으로 풀어보려고한다. 진주 캐릭터도 불러오고, 아이들이나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되길 바라며, 미술관옆 장터의 풍경! 미술관 옆 사람들의 풍경! 모든일들이 도란도란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이런 모든 일들을 가능하게 컬렉션을 제공했던 이성자 화백에 대한 다양한 작품 연구 인생연구에 대해 몰입할 준비가 되었다.


그녀는 우선 개인적으로는 용기로 다가오는 여성의 대명사이다. 그러한 시기에 그러한 상황에 먼 타국에서 외국어의 장벽을 넘고 문화의 차이를 넘어 두고온 어린아들들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팔아서 아이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던 어머니의 마음이 다가온다.


여성적, 모성적, 인간애적, 시대적, 그리고 감성적, 미학적 다각도의 해석과 컨텐츠 개발이 가능한 이 작품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시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도, 5월 전시연계 행사를 해봄직하다!

5월은 어린이해설사, 가정의달, 시화전, 전시연계행사등의 진행으로 사뭇 바쁘고 주말이 없는 나날들이 반복되더라도, 부디! 초심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그녀도 그렇게 용기있게 나아갔고, 나라를 빛냈으며 한 도시의 빛으로 자리잡았다.

아름다운 진주목걸이중 한개 구슬, 정도는 되어가길 바라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열어가는 4월 10일이었다.

오늘 아침은, 건강에 대해, 마음 건강, 활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람들과 매일아침 하는 명상은 필수적인 파워로 일상의 루틴이 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필요한, 정신건강과, 자연의 휴식과 치유! 외부의 갈등들에 초연해 질 수 있는, 외유내강의 강성한 코어의 자세...부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나 자신에게 당부한다. 아름다운 그림들과, 대화하며, 좋은 말 좋은 맘으로 유지해 주기를.! 

여성은, 어머니이며, 대지이며, 여성이자 어린이이자, 아기이자, 엄마인 그림

그것이 이성자 화백의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정감이다.


#손큐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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