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큐 Jul 12. 2023

공기마저 가볍다?

바람 맛사지? 풍욕? 미술관에서 힐링하는 방법론

이제 곧 철수될 전시 이성자미술관의 "숲속으로" 16일 마지막이 될 사진들을 모아본다.

오늘은 공기가 가볍다.

내가 싸워야할 것들은, 자연과 바람과 공기이다.

내 스스로가 결국 안티가되고 내 스스로에게 문제를 찾아내고 내가 싸울것은 복싱운동을 하는 사람처럼 무감각하고 무애정하고 아무 감각없이 맞는게 자기 사명인 샌드백과의 싸움처럼, 나의 주변의 공기와 바람과 자연 그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전시장에서의 기운은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이 알록달록한 세상에서, 신기한 처음 만남들을 경험하였고, 작가와의 만남이있었고, 그리고 또 다른 세상과 접선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떤 싸움을 할 것인가 하면 결국, "자기자신을 스스로 깊이 드여다보고 성장하는 만큼 타인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타인의 개성을 인정하고 소중히 여긴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활력을 북돋아, 그들이 진가를 발휘하도록 노력한다"- 오늘의 용기 내일의 희망 중 <인간관계>에서 -


보이지 않는 내적 번뇌를 안고있다가 피로해지고, 그 피로와 싸우는 날의 반복인 요즘이었는데, 그래도 그나마 남은것 이 사진들과 이 풍경을 바라보는 나의 깨달음이다. 미술은 좋은것이고 그것을 향유하며 글을 쓰고 소감을 작성하는 일이 즐거우니까 그냥 다 너그러이 바라보며 복싱! 이라도 실천해야겠다 진심으로. 달리든지 뭘 두들기든지 꼭 하려고 한다. 나자신의 바람과 싸워 생존하기위해서

...

아름다운 장면들을 기록해보며.

과연 12월 전시 무사히 기록세울 수 있을까....벌써부터 심장이 쿵 도깨비 대사처럼 진자운동을 하는 나의 심장. 좀 나대지말라고 내 심장에게 경고..... 

#손큐 #그림일기 #감사일기

작가의 이전글 곧 사라질 풍경들의 저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