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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각몬

섬위에서....

의도치 않은 일들

by 손큐

섬위의 구름은

상상이상으로 아름답다


시시각각 변하고

그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 일만이

내가 할수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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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교통사고처럼

인과율을 믿고 있던 나에게 그것과 전혀 상관없는 일처럼

도깨비같은 일이 벌어졌다.

살아온 멘탈로 버티기가 버겨웠고

나는 내가 아닌 사람처럼

때론 내가 품어온 신념에 대해서도

생각 조차 하고싶지 않았다


그러다 고공낙하를 하는듯한 감정들도 밀려왔고

어느새 핸드폰 자동 패턴기억이 나지않았고

불통이 되기시작한지 4시간이 되었다.


갑작스럽게 온라인 미팅이 불통이되고 당황하여

구글에 로그인을하고 회사에 전화를하고

사람이 당황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경험하게 하는일.....


많은 일이 있었고 코로나 블루가 있었고

얘기치 않은 일들이 내게 있다해도

조금씩 나아지는 날도 있구나하면서

조금씩 희망을 가져보는 하루하루

조금 숨쉬기도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했었는데

하필 핸드폰까지 블랙이 되어버렸을때.


사람이 숨을 쉬지 못하면 죽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숨을 쉬는일...

호흡을 하는일

눈물이 제어가 안되는일

살다보니 별일을 다 겪는데


나의 선배님은 내가 아픈 모든것들을 글 속에 모두 담구어 가둬버리라고 하셨다.

그럴려고 생각했다. 나는 슬픔도 숨기고싶지도 않았다

스며들듯이 드러난다 그것이 웃음으로도 밝음으로도 느껴지는 사람도 있겠지.


퍼내어도 사라지지않는 당황스러움들도 있을수있는게 사는 이야기 이지만.

아픔이 당분간은 사라지지않아도 숨은 쉬어야 하니까....


핸드폰을 초기화하는 시간 주저앉아서, 뭐라도 해야하기에

나는 숨을 쉬려고....이 시간의 나의 숨쉬기를 기억하려고

글을 적었다 이날의 기분을 기억해내려고.

이렇게 미성숙 하려고 나는 그렇게 오랜시간을 반성도하고 사색을 하고

생각이란걸 하고 살아왔나 싶을정도로 나는 매우 미성숙한 사람이란걸

자꾸만 알게된다.


더는 알고싶지않는 나약함...

언제까지 더 나약해 질런지...

한치앞도 모르겠으니까.



태어나서 이런 어리석음도 처음 겪어봤을터...이런 나약함도 당황스러운것이 당연하겠지.

그리고 언젠가 초연해 지겠지!


꽃도 예쁘게 느끼는 날이 오겠지!

얼마전 가을 하늘이 나의 숨쉴 구멍처럼 느껴진 적이있었다.

내 바램대로 되진 않았지만,


잠시 쉬어가도 괜찮은 나의 수많은 달림....

언젠가 알게되겠지 나의 허탈함과 헛수고의 깊은 의미를...곧 알게되지 않을까



핸드폰 초기화처럼 인생도 의도치 않게 리셋되었지만

뭐든 초기화 해보라는 뜻이 아닐까.....


그냥..리셋하여 살아보라는 하늘의 뜻인지

다 헛된것이었다고 아니면 아닐수도 있다고

이젠 너를 위해 살아가보라고....


다시 0 에서 맨손으로 살아가보라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핸드폰 너까지

리셋이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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