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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Aug 17. 2021

한여름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네가 나의 친구지 ! 아아!


1년이 지났다.

지난 여름은  폭풍우가 몰아쳐 아이스아메리카노 아니고 묽은 핫커피와 ..쓰디쓴 약봉다리와 물한잔으로 기억한다


올해여름은 그나마 1년을 헤쳐 넘어와 아이스로 시작해 아이스로 끝나는듯하다.


좋은 인연들과 더불어서 깊은 인생을 살아가려고

감사하면서 이 8월을 흘려보내고 있다.

할말이 많지만  요약컨데. 뜨거운심장을  녹여줄 이여름의기억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기억할듯하다


어느 큐레이터의 휴일,

오늘은 대체 휴무? 대체 근무? 암튼 휴무날 일을 하거나 안하거

일을 안해도 되는 여자로 살거나, 일아니면 숨을 못쉬거나 하는 여자에게는

어느 날이라도 암튼 자기가 하기 나름인 그런, 빨간 날이다!

여기저기 문을 닫아서, 관공서등은 멈춰있고 오직 열려있는건

친절한 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뿐이다.


여기저기 볼일을 보다보면 요즘 사람들이 예민하고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식당이나 카페 운좋으면 친절한 주인장을 만나 다행이지만,

관공서든 부동산이든 관리인들이든 살기가 힘이드는지 매우 타인의 배려보다는 그냥 물질만능에 살아가고자

때로는 인간성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가다가 만나게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필요하다!

시원하게 한방 내려줄건 내 위장밖에 없는것이지.

큐레이터로 살아가건 문화기획자로 살아가건, 언제나 조율이 필요하고, 그나마

예술을 이야기 할수있다는 기쁨이 있는 직업에 감사한다.


내가 부동산 투자를하고 주식투자를 하거나 일반회사에 들어가서 삼성친구들처럼 조금씩

세상의 경제구조에 대해 빨리 눈을 떴다면 좀더 나은 경제생활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예술계 있다보니, 한사람을 서포트하고, 그게 물거품이되기도 손해보는 과녁을 향해서 전력질주햇음을

목표지점에서 알고 원점에서 10년짜리 달리기를 다시해야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예술이 좋고, 감사하고 내 삶에 대해 감사하기로했다.


오늘 아침에도 나를 응원해주는

많은이들의 격려속에서 따뜻함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고 기쁘고 또 감사하다.



어떤이는 내게 웃으며다가와  상당한 반전을 가하더라도. 오직. 깊은 인연만 갖고 가 주려한다.



오늘은  법에의하되 사람에 의하지말라는 격언이

깊이 깊이 와닿는다.

유령처럼 떠도는 인간의부류가  스쳐

떨어져나감이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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