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넉살과 순영 작가에 대한 단상
**나는 순영이 재밌다~
2018년 쇼미더 머니 경쟁프로에서 넉살의 멋진 경쟁력도~
승부사를 이뤄낸 이 남매의 DNA가 재밌다!
뭔가~~힙합~ 재즈~랩~ 이시대의 에너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지지않는~~에너지!
그래서 바쁜 와중 글을 썼다.
잘 써내려갔다.
“넉살의 언어, 리듬, 시각으로 옮겨오다. 스타성 있는 시선, 순영이 온다.”
“말보다 강한 이미지의 랩.”
“이미지의 파편을 넘어서는 감정의 서사” -손큐-
“자기답게, 자기다움~ 그리고 깊이 있는 것들을 찾아서”! -순영-
“우린 우리 자신일 때 더욱 빛나~!” - 넉살-
<경계의 서사>
순영 작가의 작업은 언제나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자’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이미지로 넘쳐나는 이 시대, 사람들은 무수한 화면 속에서 실재를 잃고, 감정을 잃고, 결국 자기 자신도 흐릿해진다. 순영은 그런 흐릿함 속에서 꿰뚫는 시선을 던진다. 그 시선은 정치와 권력, 민족성과 문화, 디지털과 아날로그, 실재와 환영이 부딪히는 경계에 머문다. 작가는 반복되는 뉴스 이미지, 흐릿한 대통령 얼굴, 민족적 기호, 브랜드 로고 등을 콜라주처럼 엮어낸다. 그것들은 익숙한 듯 보이지만, 더 이상 우리에게 아무런 감정을 일으키지 않는 ‘이미지의 파편’들이다. 순영은 그 파편들을 해체하고 다시 붙이며, 질문을 던진다.
“이건 진짜일까?”,
“이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호모나렌스>
그의 작업은 거대 담론을 다루지만, 그 시작은 ‘호모나렌스(이야기하는 인간)’자신의 서사를 이어가는 인간의 이야기다. 어린 시절 강아지의 죽음을 마주한 기억, 사회적 틀 속에서 '너답지 않다'고 규정되던 시선, 그 속에서 자라난 부조화의 감각. 순영은 그 기억을 끌어올려,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시선이 출발한 자리였음을 말한다. 그에게 예술은 ‘내가 나일 수 있는 가장 자기다운 언어’이며, 그 언어는 결코 가볍지도, 흔하지도 않다..
<스타와 예술 사이에서>
스타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그녀의 감각은 단지 보기 위한 작품을 넘어, ‘직접 마주해야만’ 폭발하는 생생한 에너지다. 화면 안의 형상은 가볍지만은 않다. 때로는 쉽지만 강렬하게 보는이의 가슴에 쿵하고 말 걸어오고, 두가지의 양면적인 감정을 세련되게 흔들어 파동치고 여운을 남게 한다. 넉살 래퍼의 응원가 처럼, 리듬과 리얼리티를 동시에 갖춘 그녀의 작품은 시선을 끌어당기고, 감정을 끓게 만든다. 가상과 실재, 일상과 상징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흔들림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이미지들의 집합과 조각들로 미완의 이야기이자, 관객과 함께 완성되는 생생한 문장들을 상상하게하고. 경계 위에서 피어난 감정의 조각들을 전시장에서 힙하게 세계로 우주로 날아가게끔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미지의 조각들>
지금 이 시대는 실재를 경험하기보다, 실재처럼 보이는 이미지와 기호 속에서 정체성을 구성하게 되는 ‘시뮬라크르’의 세계다. 장 보드리야르의 이론처럼 원본은 사라지고 복제만이 살아남은 이 시각 환경 속에서, 순영 작가는 가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조형화하며, 감정 없는 권력의 표면을 예민하게 끌어올린다. 정치적 인물, 민족 상징, 브랜드 로고와 대중문화 기호는 그의 화면 안에서 왜곡되고 병치되며, 감정의 소외와 시각 권력의 구조를 드러낸다. 익숙한 이미지가 낯설게 전환되는 순간, 관객은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것이 진짜인지 다시 묻게 된다. 지난 전시들, 〈VIVID IRONY〉,〈드로잉〉 , 《Beyond the Blockchain》 등의 참여를 통해 〈Make Peace〉에 이르기까지 순영은 시대와 이미지, 감정의 층위를 탐색해왔다. 이번 개인전은 정치와 미디어, 전통과 디지털, 사실과 조작의 이미지들이 부유하며 만들어내는 ‘감정의 조각들’을 선보인다. 단지 시각적 장면이 아니라, 감각을 잃은 시대를 되묻는 하나의 철학적 제안이며, 작가 순영이 말하는 '자기다움'의 본질을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호명하는 자리다.
최근 순영은 다수의 전시를 통해 이러한 시각 세계를 확장시켜왔다
<자기다움이란>
순영 작가는 사회적 맥락과 자전적 서사, 디지털 감각과 아날로그 재료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해왔다. 작업은 단순한 시각적 제안이 아니라, 이미지의 정치와 감정의 실종, 정체성의 붕괴를 응시하는 하나의 철학적 행위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경계적 감각의 집약이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기호와 이미지,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이면의 구조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요청한다. 작가 순영은 말한다. “내가 본 세계는 진짜였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만든 이미지의 반복이었을까?” 이 물음은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며, 동시에 우리의 삶을 비추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된다. 순영 작가의 이번 전시는 ‘자기다움’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되묻는 여정이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세상의 가장 깊은 지층을 파고드는 시선. 이번 전시는 그 조용한 파동의 시작점이다
<시선을 의심하며>
순영 작가는 바로 이 시대의 무게 없는 이미지들, 그리고 감정 없는 권력의 표면들을 예민하게 끌어올린다. 그의 작업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사건들의 기호적 껍질들이 얽히고 부유하는 장면들을 그려낸다. 특히 정치와 문화, 전통과 현대, 국가와 개인 사이의 갈등과 충돌은 순영 작업의 중심에 있다. 순영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장면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지의 구조, 감정의 결핍, 권력의 재현 방식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다. 화면은 무겁고 정제되어 있으며, 동시에 불확실하고 유동적이다. 이 불안정한 화면은 익숙한 기호들을 해체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진짜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만든다. 힙합 아티스트가 리듬과 육성으로 샤우팅 할 때, 순영은 고유한 시각 언어를 가진 예술로 리듬, 텐션, 감정의 분할을 시각으로 표현한다.
<당신에게 말을 걸다!>
드로잉, 콜라쥬, 영상으로 이어가는 순영 작가의 템포는 가상과 실재, 기억과 현재 사이의 경계에 대한 사유이자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힙한 에너지의 발산이다. 화면은 조용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강렬하고 날카롭다. 스타성을 품은 작가의 감각은 넉살 래퍼의 DNA를 품고 리듬감과 직관을 동시에 갖춘 시각 언어는,
직접 마주해야만 폭발한다.
“일상과 일탈의 경계에서 피어난 감정의 조각들“
“감정의 파편이, 시선을 통과해 심장으로 도달한다.”
“가상과 실재 사이, 날 선 직관의 선.”
“그 조각들이 지금, 당신을 향해 말을 건다.”
‘당신의 자기다움’은 무엇인가?.
“힙하게 경계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라.”
‘
- 글 손정화 -
블루원 갤러리BLUE ONE Gallery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15-1(인사동 190-2번지)Tel. +82.(0)2.733.0429
순영_Game star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아크릴 스프레이_65×100cm_2025
순영_Cezanne Basquia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25
순영_Cezanne warhol.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25
순영_Cezanne warhol.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25
순영_Apolog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아크릴 스프레이, 목탄_100×60cm_2025
순영_Cezanne warhol.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25
순영_Cezanne warhol. 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53cm_2025
순영_Am 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콘테, 오일 스틱_30×30cm_2025
순영_Hero doughnu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0×30cm_2025
순영_My hero_캔버스에 오일 파스텔_30×30cm_2025
순영_My hero. 2_캔버스에 오일 파스텔_30×30cm_2025
순영_Selfportrat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페인트 스프레이_30×30cm_2025
순영_super natur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콘테, 오일 스틱_30×30cm_2025
순영_Project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0×30cm_2025
순영_Projection.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0×30cm_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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