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알파오메가 시작
연말연시, 몇 군데 전시를 참여하고, 새해에 아버지를 뵙고 왔으니, 할 건 다 한 것 같다. 올해에 꽉 찬 과제 무사히 치르리라 다짐하면서, 그간의 행적들을 글로 담아 본다. 새해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간 했던 행적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남겨두는 것,. 출판사가 손을 내밀지 않아도 나 먼저 pod로 출간을 해버리면 된다. 그 자취들은 하나둘 남을 거고, 내가 좋아서 하는 책이고 내 측근이 그래도 내가 뭔 일을 하고 살았는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있겠고 적어도 어떤 이는 감동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늘 새로운 일들이 주어진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혜롭게 받아쳐가는 게 진짜 실력이다. 나는 사실 4시간 서울에서 대구까지 차를 밟고 갈 때 새삼 김연자의 주시고! 노래로 신나 하는 중년의 나를 발견했다. 트로트에 신이 나 다니. 그간 살아온 나에 대한 즐거움. 꽃다발을 안고 가는 신남! 그런 맘들과 피로하지 않고 신나게 달려오고 싶은 마음으로 그렇게 신년에 아버지를 만나고 왔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다소 새롭고 고생스럽기도 했던 지난해, 그나마 연말에 받은 모범상을 받았다. 꽃다발 아버지 드리려고 4시간 엑셀 밟고 다녀왔다. 제일 소중한걸 부모에게 드리고 싶은 딸의 마음이랄까. 80세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방방 뛰고 있는 나에게 이제 50살이니 조카에게 위엄 있는 고모가 되라고. 꼬맹이들 친구처럼 군다고 하신다. 위엄이나 체통 나오겠지... 저절로. 80살 나도 곧인데???45년 해방 이후 태어나고 6.25 보릿고개 새마을 운동 겪고 은퇴하고서야 중. 고등 대학3학년까지 80에 영어한자 공부하시는 DNA 닮았는지. 50에 박사 시작한다. 아버지에 비하면 고생 아니지. 놀 시간이 모자라. 2030년 시작하는 새해! 과연 책 낼 수 있을까?
#미술로 알파오메가 손정화 손큐 책이름이다~ 첫 출간~! 미술로 마음을 경작해 가는 어느 인간의 긍정적인 모습을 바라보고, 힘을 내거나 감동받거나 희망에 가득 차진다면 그 참 다행스러운 저자의 의도라 하겠다. 6월에 만나볼 수 있다. 이걸로 뭘 했는지 알 수 있고 어린아이 같지만 나름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 고군분투하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어느 때는 인생 8할이 바람이라 생각했다 어느 시인의 노래와 같았다 원래 인생은 그런 거다 고 정하고 나아가보니 맘이 편하다. 생로병사 인생은 고행이 있지만 그걸 파도타듯넘어가면 그만이다. 그래서 나는 골치 아플수록 자꾸 물에 들어가려고 한다. 용띠의 본능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브런치 연재하는 글은 살짝 행복인 게~! 극심한 행복은 아니고 커피만 마시다가 복숭아티에 살짝 행복하거나 앓던이 빠지듯이 고민하던 서류보고서가 통과돼서 전자문서 기록으로 남게 될 때 그런 기분이다. 그게 살짝 행복한 거다. 살짝이지만 자주 행복해하면 된다.
신년! 깊은 기원으로 시작해 본다~! 기쁨과 감사를 전하면서. 나의 독자들께도 감사하며, 보릿고개와 전쟁을 보낸 80세 아버지를 보면 못할게 없어진다. 자식도 없고 시련도 보내고 보니 오로지 쓸 에너지는 효도하고! 감사하고 행복해할 것 뿐인 어느 문화생산자는 오늘도 사진이 두서없지만 연말연시 다녔던 미술 또는 문학행사들과 순간 잠시 행복했던 순간의 사진기록들이다. 나중에 이런 리마인드 사진이 엄청나게 힐링이 될 때가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구제되지 않고 타인과의 대화로도 해결되지 않는 50대 중년 독거생산자의 밤이 깊어간다. 어느 독자들과 함께! 내일이 있어 감사한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