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야! 울림 있는 대구미술관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주는 곳

by 손큐

새해! 또 명절이라 행복해!


고향 오면 늘 대구미술관의 새로운 기획을 만나! 포근하고 즐겁지! 배움의 터 였을 때의 기억도 있고... 공부할 때는 고통스러웠어... 아르바이트하고 학비 벌면서 시간 싸움하는 삶이란 예술이 뭘까? 끝없이 생각해야 했지... 실용주의 예술가 기획자가 될 수밖에 없었고, 귀신 시나락 까먹는 허무맹랑한 예술은 멀어지고 그냥 예쁘고 감동적이고 생산적인데 울림이 있어서 가난하고 힘든 이에게 삶의 희망과 힘의 에너지가 되어 줄 기원의 원천이 예술에도 있다고 믿고 달려왔어! 벌써 2026년이네? 곧 2030년 되겠지? 그지?


예술은 어렵고, 공부도 어렵지! 일도 그렇지!

그래서 쉬는 게 행복한 거야! 고향 올 때마다 대구미술관의 웅장함을 만나고 품격 있는 문화공간을 만나서 올 맛이 나. 700 억 규모의 신규 도서관에서 책에 푹 빠져 있어. 내가 만들고 싶은 미술관은 울림이 있고 상상력이 있고

생산성이 있어서 누구나 오고 싶은 곳이야

문학관과 도서관이 친구 하는 아름다운 미적 공간이지! 그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한때 뼈를 깎는 시간들이 있었어 덕분에 갑상선저하증을 얻었지만 회복하고 있어 그러면서 내 템포에 맞는 스텝을 밟고 이기적인 유전자를 찾아 끌어내어 보고 있다.

지혜롭게 살아내는 50대의 새로운 자아와의 만남을 아마도 지천명을 살아본 자들은 이해할 거야! 삶의 지혜와 철학을 공감하는 자들이 인문학을 느끼고 깨달음과 영감을 구하고 가치창조의 소중함에 눈뜨며 무엇이 삶에 우선하는 기준인지 파악해 가는 걸!


내가 내려고 하는 책의 유사도서 또는 영감을 주는 도서들은 너무나 많아! 어떤 형식으로 내느냐지!
전영백의 《발상의 전환》이은화의 《뮤지엄스토리텔러》ㅡ《북유럽미술관 여행,《안현배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그 외 무수한 외국서적 들...손큐가 내려는 책은 《밥 먹고 살 궁리 하면서 예술하기》 관한 이야기 책이야! 제목이 뭐가 좋을까?《 유쾌한 미술관》? 《기분 좋은 미술관》? 《울림이 있는 미술관을 열다》? 《미술로 알파오메가》? 이건 이미 내가 했던 사업! 난 살려고 참 많은 걸 했더라.《실용주의 예술》? 뭘로 할까?


고민까진 아니고 뇌가 몸 보단 날렵해서 계속 머릴 굴리고 있나 봐. 왜 불수의근이 저절로 움직이는 거 알지? 그런 거야. 몸은 힘들어 죽겠어도 뇌가 자꾸 굴러가서 눈이나 말이 쉴 새 없이 작동해. 현대인의 하이텐션 신드롬이거나 카페인이나 도파민 중독자의 디지털 피로노동자들의 detox? Toxicity? 좌우간. 약간 노예 같기도. 창의성에 중독되어 그냥 살아가는 삐에로나 피노키오 일지도 모르지만 자칭 발레리나나 댄서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조종하는 자아로 스스로의 인생 풍경을 그려가는 기획자 또는 작가로 숨 쉬다 가야겠지.


명절! 자유롭게 도서관을 활보하고 미술관을 다니고 가족과 밀린 수다에 함께 숨을 쉬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인생은 참으로 행복 질량보존의 법칙과 인과이법이 자전과 공전 속에서 윤회하는 카르마의 연속이야!! 수행자의 싸이클이 이렇게 흘러가네! 나 퇴근 후 명절 고속도로 4시간 운전도 단숨에 "토요일 오후"노래 틀고 춤추면서 즐겁게 내려왔어. 일에서 해방되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잖아? 번뇌 즉 보리! 번뇌 즉 해탈! 얼마나 고뇌하고 고통과 싸우고 있으면 나오는 것 자체가 병이 낫는 기쁨을 맛보는 거냐고^^~~ 좌우간 병나지 말고 일하자. 즐겁게 일하자.


계리사들~이공계. 삼성 다니는 억대연봉 동창들을 봐! 너의 뼈를 깎는 고충대비 내 연봉을 보면 콧방귀 나올걸?~~ 난 그래도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을 선택했을 것 같아! 그럼 즐거운 명절의 시작. 아버지와 5월 도쿄 시나노 마치 여행 파이팅하면서! 건강 챙겨보자고~~~


오늘의 학습 한 가지!

이강소 회고전 아카이브 보면서 아버지보다 더 고령의 작가님이 전쟁과 한국의 역사 속에서 예술인생이 낭만과 함께 파도치듯 넘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그 시간 시간 나의 역사와 비추어보니 재미와 깊은 의미도 있었던 순간!
출생 1943년/전공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주요 활동 시기 1970년대 실험미술 참여 → 1980년대 이후 회화 중심 전개
최근 회고전 대구미술관 《곡수 지유(曲水之遊): 실험은 계속된다》

1. 1943년생이라는 좌표
1943년은 일제강점기 말기다.
유년기는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는 격동기와 맞물린다. 전후(戰後) 세대의 정체성, 산업화·도시화의 급속한 변화가 청년기를 관통한다. 이 세대는 전통의 단절과 근대의 압축을 동시에 경험한다. 서구 미술의 유입, 냉전 체제, 국가 주도의 근대화 프로젝트 속에서 예술은 제도와 이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이강소의 초기 문제의식은 바로 이 “전환기의 감각”과 연결된다. 형식의 안정성보다 존재의 불안정성에 주목하는 태도는 시대적 체험과 무관하지 않다.

2. 1970년대: 실험미술과 제도 비판
1970년대 한국 미술은 앵포르멜 이후 추상 회화의 물질성 탐구가 이어지던 시기다.
동시에 개념미술과 퍼포먼스, 설치 등 비전통적 매체가 등장한다. 이강소는 이 시기에 회화의 자율성을 넘어서 공간·행위·상황을 작업의 일부로 다루었다. 이는 단순 형식 실험이 아니다.
“예술은 무엇으로 구성되는가”라는 질문이다.
작품은 더 이상 물질적 결과물만이 아니라
관계, 인식, 상황을 포함하는 구조로 확장된다.
이는 존재를 고정된 실체로 보지 않는 인식론적 태도와 연결된다.

3. 1980년대 이후: 회화로의 이동
1980년대 이후 그는 다시 회화에 집중한다.
그러나 이는 전통 회귀가 아니다.
화면에는 최소한의 붓질 넓은 여백 반복되는 형상
이 등장한다. 여백은 단순 공백이 아니다.
관람자의 시선이 머무는 시간의 장이다.
완성된 이미지 대신 ‘흔적’이 강조된다.
이는 결과보다 과정, 본질보다 생성에 주목하는 태도다. 동양 회화의 여백 전통과 닿아 있지만,
철학적으로는 존재의 고정성을 거부하는 방향에 가깝다.

4. 존재론적 문제의식
이강소의 작업은 다음 질문을 반복한다.
그의 화면은 설명을 최소화한다.
관람자의 해석 과정이 작품의 일부가 된다.
존재는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는 사고 구조가 읽힌다.
이는 서구 존재론과도, 동양의 관계 중심 사유와도 접점을 가진다.
다만 특정 철학을 직접 차용했다기보다
작업 구조 자체가 그러한 질문을 내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5. 시간성의 문제
화면의 흔적은 시간의 기록이다.
완결된 형상이 아니라, 지나간 행위의 자취가 남는다. 정지된 결과가 아니라, 지속되는 생성 상태를 암시한다. 전후 세대가 경험한 단절과 변동의 역사적 체험은 완성보다 과정에 주목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6. 동시대적 위치
디지털 이미지 과잉 시대에
이강소의 절제된 화면은 대비 효과를 형성한다.
관람자는 소비자가 아니라 참여자가 된다.
이강소(1943년생)의 작업은
전후 세대의 역사적 경험 속에서 출발하여
1970년대 실험미술을 거쳐
존재와 인식의 문제를 회화로 확장해 온 과정이다.
핵심은 형식이 아니라 질문이다.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는 인식. 예술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사유의 장이라는 태도. 그의 생애는 한국 현대사의 전환기와 겹친다. 그의 작업은 그 전환기의 철학적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손큐 건강여행 회복여행 #손정화 #미술관에세이

사진 ㅡ #대구미술관

1년 전 사진은 안 아플 때. 진짜 1년 만에 병이 나다니 누구냐 너!!! 26년 1월은 저하라서 앱을 썼지 아프지 말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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