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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Mar 06. 2022

뭐죠? 이 쓸데 있게 행복한 기분은

나의 양재천으로 돌아오며

멀쩡한 발걸음

행복한 봄햇살

양재천의 내게 마음의 고향이었습니다

그리웠죠

봄마다 꽃들로 마음을 위로하고 기운을 주던 곳에

다시찾은 봄입니다.


양재천을 2014년부터 걸었죠

엉엉  질질 짜며 한 여름에  걷기도했죠


나한테 왜 이런..연이 왔나 버겹다하면서도 가여운맘으로 구하고싶다는 심정으로 엉엉울며 모자쓰고 걸었던 나의 양재천의 추억들을향해

다시 돌아온 첫날 걸었어요



아 이 매우 유용하게 행복한 기분 이거뭐죠^^?

혼자있어도 두발로 걸을 수만있다면

따스한 햇살과

건강한 웃음과

산뜻한 발걸음과

좋은 인연의대화를

맘껏 나눌 수 있는 이 건강한 자유로움 뭘까요?


저에게 추억이 담긴 이곳에선

혼자서도 잘 버틸수있을것같아서

많은걸 버리고 몸살도 앓았으나

이겨내고 왔네요


이런기분은 행복의 카타고리로 분류할수 있을것같아요


오늘의 이 봄 기운과 기쁨과 감사와

역경도 가볍게 피식웃으며 이겨내는 이 행복감을


온라인에 고대로 박제함

2022년 3월 6일


힘들어도 이기분으로 이겨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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