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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지협 Jan 26. 2024

땀띠가 생긴 것 같다


몸을 스스로 움직이기 힘든 할머니는 이제 누가 움직여주지 않는 이상 주로 누워 계셔야만 하는 할머니의 상태. 종종 요양병원에서 땀띠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 좋았다... 


© ydlh, 출처 Unsplash


며칠 전부터 교육 듣고 과제하느라 계속 앉아 있어서 땀띠가 나는 기분이 들었는데, 무척 불쾌하고 찝찝했었다. 할머니께 인지가 있다며 이와 비슷하지 않으셨을까?


아웅다웅 옥신각신하며 할머니가 먼저 날 챙겨주시고 별나다 싶을 정도로 씻고 닦고 매사 부지런히 움직이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믿기지 않는 병세에 아직도 마음이 욱신 거린다.


빨딱, 다 털고 일어나 내 이름을 불러주실 할머니를 그려본다 오늘도


© dessidre,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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