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 이후 맡아본 첫 가족 간병
할머니께 받은 사랑만큼, 누군가의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가 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싶은 마음.
이런 마음만큼이나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의 선택과 결정. 한 달 간의 간병은 단지 내 만족의 시간이지 않을까? 할머니께 얼마나 도움이 될지... 오히려 버림받는 기분이 들까봐 무섭다.
하지만 반면에 언제까지 할머니의 건강이 보장될지 모르는 시간의 연속이다. 언제 갑자기 끝날지도 모를 병원생활. 옆에서라도 챙겨드리고 볼 수 있는 마지막일지 모르는 소중한 이 시간.
제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결정을 하는 게 좋을까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