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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괴물 Dec 01. 2016

국민의 알 권리

요즘처럼 뉴스를 기다렸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요즘처럼 뉴스를 기다렸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날마다 새로운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그 정보들을 분석한 여러 기사들이 우리에게 전달된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은 일들에서,

각 의원들 개인의 생각들까지 모두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언론이 드디어 민주주의를 도와주고 있는 요즘.

국민의 알 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왜 그렇게 모르고 있었을까.

그 사람이 지금껏 어떤 생각을 갖고 국민을 대표하고 있었던 건지,

그런 과거가 있고, 왜 그렇게 행동해왔던 건지.

왜 그동안 모르고 있었을까.

아니, 왜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제 우리는 국민의 편에 서느라 눈높이를 국민에게 맞춰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을 수호하기 위해

정당한 투표로 국민들의 대표자를 뽑고,

그로 하여금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하는 정치다.


그렇기 때문에 왜 그들의 사익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지는 너무 명확하다.

국민들이 뽑아준, 국민들의 대표.

국민이 뽑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아닌 그들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지만

적어도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하며

일부 국민들과 의견이 반할지라도,

정당한 이유를 바탕으로,  

또 때로는 위로의 말을 앞세우며 국민을 설득시켜야만 한다.


귀를 닫거나, 시간이 지나 잠잠해지기를 원하는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를 수 있는,
참여 민주주의



서울과 제주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거스를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신문고가 그것을 도와주고 있다.

사람들은 지금 그 자리에서,

보고, 듣고, 판단하고, 비판하며, 언제든지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다.


그런 공간이 생겼고,

덕분에 정치에 작게나마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하여금 지금까지는 몰랐던 수많은 진실을 알아내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



어쩌면 민주주의가 바르게 실현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


오늘 장제원 의원이 표창원 의원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인권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국민은 정치를 하는 이들이 어떤 생각으로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그래야, 참여 민주주의가 바르게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누군가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이고,

그것은 국민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권리이다.


나는 오늘 저녁,

또 다른 뉴스를 기다린다.

언론과 한편이 되어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이 과정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신뢰받는 언론과 존경받는 검찰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언론과 검찰의 명예로움을 그들이 더 멋지게 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로 하여금 앞으로도 깨어있는 마음으로 국민에게 알 권리를 보장하며,

뜨거운 가슴으로 국민에게 정의로움을 돌려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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