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참지 말기를
일곱 번째 이야기, 울다(30x30)
지금 참고 있는
그 눈물을 애써 감추지 말기를.
그 눈물은 봄비처럼 다가와
네가 피울 아름다울 꽃의 거름이 될 테니.
The seventh story, cries (30x30)
Don’t try to hide those tears you’re holding.
The tears will come like spring rain and become the manure of the beautiful flowers you will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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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우는 것에 대해 매정하거나 안 좋게 보는 시선을 가진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그 <눈물>이, 그 <울음>이 그 사람을 살리는 길일 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자기 일이 아니라면 '별 일 아니잖아.'라고 말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운다는 건, 그 사람의 감정에 솔직한 것이고 그 감정에 있어 너무나도 벅차서 행복해서 눈물이 흐를 수도 있지만 대게는 아파서, 마치 새빨간 피 같은 눈물을 흘리며 봐달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내가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르는 척하지 말자. 주변 사람들이, 당신 주변 사람들이 애써 참는 그 눈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자.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고 그 눈물을 흘려냄으로써 그 사람이 또 다른 삶을 살아갈지도 모른다.
당신이 아픈 만큼 혹 당신이 아팠던 만큼 그 사람도 아플 것이다. 그 아픔은 절대적으로 비례할 수가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별일이 아닐지어도 그 사람에게는 마치 씻어낼 수 없는 그런 아픔일지도 모르니 부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그 사람을 아무 말 없이 안아주길 바란다.
그 사람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게, 시들어가지 않게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