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현정의 내숭- 내숭 올림픽
올림픽공원 북문에 있는 카페 3층.
파란 하늘 아래 꽃은 피고 나무에는 새싹이 움트고 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날씨에 도저히 작업실에만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와 앉은 곳.
거리에는 따뜻해진 날씨를 따라 자전거를 타러 나온 사람들이 지나간다.
나도 마음이 답답한 날이면 자전거를 타곤 한다.
이렇게 이방인처럼 자유롭게 달리고 싶은 날이 있다.
지금의 고민거리, 걱정거리를 잠시 모두 내려놓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꽃 피는 춘삼월을 즐겨본다.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