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에서 호흡하는,

나의 책 한권을 만드는 의미있는 시간

by 윤 솔
난 심리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믿는 힘이 있다.
그건 '그 사람의 과정'이다.

과정에서 느껴지는 힘이 있다면,
그 사람은 뭐든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비올라를 연주할 때 가장 안정감을 느꼈던 기억 중 하나는,
반주자분이 내 호흡 하나하나를 따라와 주시고
내 숨소리와 눈빛을 읽어주며
나를 온전히 믿고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던 순간들이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호흡을 맞춘다’는 건 단순히 템포를 맞추는 일이 아니라
한 방향을 보고 서로의 마음과 의도를 신뢰하는 일이라는 것을.

그 깨달음은 내 삶 전반에 깊게 스며들었다.





그렇게 지금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타인의 과정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내가 지금 사업을 하고 강의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의 나는 늘 결과만을 바라보며 살았다.
사실 지금도 그 습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무대 위에 서면, 그 순간의 연주가
내 모든 과정을 대신 설명해줄 거라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흔적의 조각들은 지금도 내 안에 남아 있다.


이제는 그냥 그 모습마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결과에 집착하는 내가 드러날 때면
그때의 감정과 긴장을 바라보며
다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러나 상담을 공부하고 진행하며
한 가지 분명한 차이를 알게 되었다.

결과는 내가 결정할 수 없지만
과정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나는 내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두고있다.

그렇게 한 조각씩 붙힌다면 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책과 같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두려 한다.

그렇게 한 조각씩 붙이면나의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져가는

의미가 가득한 시간들이라고 믿는다.




살아가면서 원동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무엇을 하든 내가 왜 움직이고 있는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인식해야만
방향을 잡고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


원동력이란 ‘움직임의 근본이 되는 힘’이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나 자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우리는 과정을 통해 나의 책을 만드는 소중한 날들이라는 걸 꼭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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