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2026년 2월 22일(일)

by 나오


저음의 남자 보컬 곡이

확 당길 때가 있다.

유독 피곤하고 지친 날에 더 그렇다.


평소에 생각이 많고 예민해서 그런 건지

아님 내 목소리도

저음의 다소 중성적인 톤이라 그런지

고음의 날카로운 목소리는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가끔은

느리고 여백이 많은

저음의 허스키한 남자 목소리가

나에겐 힐링이 된다.

마음을 가만히 가라앉힌다.


정제되지 않은 약간의 거친 음이

인간적으로 느껴져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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