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S 사냥꾼. 대단히 소셜 한 사람이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에 치여 있었고,
형식적인 SNS 작업에 지쳐 있었다.
모든 SNS가 싫었지만
사업을 하는 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이런 마음으로 죽이지 못해
살려 두었던 SNS 계정들이었다.
관리도 하기 싫었고,
성과를 내지도 못하면서
차마 죽이지는 못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내가 그토록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심하게 사회적 동물임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혼자 있는 시간을 마냥 좋아했고,
고양이 한 마리만 있다면
'평생 혼자 살아도 좋다'
하는 생각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혼자여도 괜찮다는
나의 생각은 착각이었고, 오만이었다.
SNS를 통해 올린 나의 그림에
"좋아요", "Like"는
내가 그림을 꾸준히 그리게 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다.
내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SNS는 뭘까?
다양한 소셜 미디어(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그라폴리오, 유튜브...
이것도 모자라 이제 브런치까지 합세.
나는.....
대단히,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Social 한 사람이 틀림없다.
나는 SNS 사냥꾼.
대단히 소셜 한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