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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Jun 17. 2019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 일어나는 충돌 콜라보

충돌로 발생하는 시너지의 매력 1+1은 2 이상의 가치

요즘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불안했었다.

일러스트 작업량도 전보다 줄게 되어 불안했다.


책을 읽고 서평으로 그림을 그려보자.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


책과 그림의 두 세계가 만나 탄생한 

Ujoo우주의 서평 일러스트 콜라보.

내가 하고 있는 예술, 그림 분야.

기업이 좋아하는, 기업의 상품을 돋보이게 하고

예술가도 함께 자신의 것을 녹여 낼 수 있는,

1+1=2를 넘어 더 큰 가치의 새로움을 만드는

기업과의 아트 콜라보!


그들이 어떤 식으로 일을 하고

어떤 기업 콜라보 제품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이였다.


이 책 안에서 기업과 아트 콜라보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겠다 보다는

"아, 저렇게 예술가와 기업이 만나는구나."

미술 비전공자인 내가 읽기에는 이런 느낌이다.


그렇다고 "저긴 내가 절대 갈 수 없는 세계"

라고 하기에는 나는 그림 작업을 너무 좋아한다.


기업 콜라보 외에도 그림으로 나를 표현하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나는 나의 그림체로, 나의 색을 찾아가면서

재미있고 행복하게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다.

꾸준하게 그림 그리고 싶다는 바램.


"저자의 글"과 "목차"를 지나 내 눈에 들어온,

하나의 문구가 있다.

이 문장이 뇌리에 꽂혔다.

정말 맞다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내가 하고 있는 디지털 일러스트.

미술 교육을 받아 본적이 없는 비전공자,

그동안 전혀 관련 없는 경력.


이런 부족한 점은 디지털 기기가 만회를 해준다.

기술의 발달로 그림을 시작하기가 쉬워졌다.


물론 그림에 깊이가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깊이가 그림 기술에 좌우된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

특히 어떤 사물을 얼마나 똑같이 그려내느냐 

하는 것은 적어도 내게는 전혀 매력이 없다.


그럴거면, 똑같이 그려내는 그림이 필요하다면

 사진을 찍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이거 한번 그려줘봐

그런 의미에게 이런 요구가 제일 난감하다.

난 보이는 것을 그려낼 기술이 전무하다.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유는

디지털 기기가 내가 표현하고 싶은,

머릿 속의 떠오르는 것들을

비교적 손쉽게 결과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이 아닌, 머리로 그린다."

이 말이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아주 오래전의 대가 "미켈란젤로"가 했던 말이지만

지금 나의 상황에서도 공감이 된다니 신기하다.

그림을 그리면 행복해진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

내가 그림을 머리로 그리는 이유.


그 머리로 그리는 그림의 근원은 아마도 마음.

그래서 행복한 마음으로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 
일으키는 충돌, 거기서 발생하는
시너지에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좁은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낯선 것에 흔쾌히 손을 내미는
태도야말로 예술가의 본질이며,
콜라보 정신이다.



다른 세계에 대한 궁금증.

충돌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두려워 한다면

다른 세계와의 협업, 콜라보는

이루어지기 힘들다.


서로 충돌 하는 가치와 생각을 조절하여

1+1가 2가 아닌 그 이상의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젬마 아트디렉터 같은 존재가

꼭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서로의 전문성, 예술성 그리고 돈이 관련된

예민한 영역이니까.


자신의 예술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기업의 제품을 자신의 예술혼을 담기 위한

용도로 사용 할 수는 없다. 


결국 기업의 제품을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기업과 예술가의 협업 스토리를

듣는 것도 좋았지만, 예술에 대한

한젬마님의 인사이트를 듣는 것도

나에게는 좋은 자극이 되었다.


시각적 독창성과 즐거움이 
일순간 휘발되지 않고 지속성을 갖고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결국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한번 소비 하고 사라지는 그림이 아닌

사람들에게 오랜 울림을 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결국 그 안에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말.


그 메시지를 담으려면 결국 체화된

나만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만들려고 하면

영감이 꽉 막혀버리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작품은 어느 한순간 
탄생하는 것이 아니요,
계속 좋기만 한것도 아니다.

꾸준한 고민과 끈기 있는
작업 태도가 따라야만 한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표현되지 않으면 무용지물,
결국 작품으로 표현 되어야만
전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술가의 몫이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예술은

표현되지 않으면 무용지물!


이 고민이 그림으로 표현 될 수 있도록

나를 물신양면 도와주는 것이 바로

내게는 디지털 기기이다.


내 그림에는 내가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

애플의 상징 사과가 많이 등장하고,

애플펜슬을 쥐고 있는 나의 모습도 많이 등장한다.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지털 기기, 나의 애플 아이패드가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그림들이다.


따로 휴가가 필요 없다.

그림 그리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힐링이며, 휴식이며, 여행이다.

어딜 가나 들고 다니던 아이패드와 펜슬.

언제나 그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집에서 꼼짝 않고 매일 그렸다.

예상하지 못한 스케줄이 생기면 안절 부절하며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림에 매달렸다.

나의 생각들을 표현해 주는 아이패드.

꽃이 피고 행복을 꽃피우게 해주는 보물.


아트 콜라보는 솔직하다.
콜라보 상대를 당당히 드러내며
함께 동행하는 세계이기에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세계이다 보니
원작의 존재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활용하는 세계다.


원작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것은 콜라보가 아니라 표절이 된다.


서로를 당당히 드러내며

솔직한 세계라고 표현한 점이 

예술가들과 기업에게 모두

아트 콜라보가 매력적인 작업의 

이유가 되고 있는것 같다.


내가 일을 선택하는 기준은
새로운 것과의 접목,
즉 미술로 세상과
콜라보함으로써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나아가 나의 궁극적 목표는
미술로 봉사하는 삶이다.

미술, 예술로 기업을 넘어

세상과 콜라보 하는 멋진 분, 한젬마.


지퍼, 못, 경첩, 플러그 등 유독 

"연결, 관계, 소통"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한젬마의 생각 그리기

기업과 예술가.

물러설 수 없는 전문가들의 두개의 영역을

서로 충돌하는 가치까지 포괄하여

소통하여 연결하는 아트 디렉터 한젬마.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를 기억한다.

그후 오랜 시간동안 잊고 있었는데.

세상과 콜라보 하며 살아가는 그녀가

멋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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