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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Jun 18. 2019

난 분명히 그림을 보고 있는데 교향곡이 들린다

음악의 회화화, 시각의 청각화를 실현 시킨 예술가 칸딘스키

최초로 추상화를 그린 화가로 알려진

바실리 칸딘스키

몽골 혈통의 아버지와 모스크바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칸딘스키


유럽의 이성주의적, 그리고 동양의 신비적 기질을

동시에 갖을 수 있었던 칸딘스키.


또한 음악과 회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공부함으로써

음악의 회화화, 청각의 시각화에 관심이 많았다.


회화의 색채와 형태를 
음악의 순수한 음으로 표현해야 한다.

1896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인상파 전시회에서

모네의 건초더미 작품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사실적인 형체가 아닌, 시간과 빛의 변화에 따라

변한 물체를 순식간에 그림으로 표현한

모네의 작품에 칸딘스키는 크게 감동 하였다.


이후 칸딘스키는 본격적으로 미술에 전념하게 된다.

모네의 작품을 보고 칸딘스키 안에 잠들어 있던

그림에 대한 열정에 불이 붙었다고 표현했다.

음악이 언어의 도움없이 음과 리듬만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듯이

회화도 형태와 색만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


그림을 통해 칸딘스키가 표현하고 싶었던,

형태와 색만으로 영혼의 울림을 주고 싶었던,

칸딘스키만의 생각에 영향을 준 유명한 사건이 있다.


모네의 작품에 큰 충격을 받고 난 약 10여년이 지난

1908년 외출 후 작업실로 들어서면서 문을 연 순간,

칸딘스키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작품을 보게 된다.


노을이 지는 저녁 무렵, 햇살에 비친 낯선 그림.

그 낯설고 아름답게 보이던 그림은 바로

칸딘스키 본인의 작품이였던 것!


이 사건을 계기로 칸딘스키는

사물의 형태가 아닌 색채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물질적 묘사가 아닌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그림으로 감정이 전달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강하게 깨닫게 된다.


이후 칸딘스키는 점, 선, 면, 색체의 단순함으로

그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

칸딘스키는 예술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근본적인 목적을 대상의 겉모습을 

포착하고 그것에 집중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사물이 갖고 있는, 내재되어 있는 정신을

예술가가 포착하여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한 칸딘스키의 생각을

저만의 방법으로 표현하기!

재미있고 행복한 작업!

옛술가란 그 건반을 이것저것 두들겨
목적에 부합시키고 그 행위로
사람들의 영혼을 진동시키는 사람이다.

- 칸딘스키 -


보는 사람의 영혼을 진동시켜 

춤추게 하는 예술가.


음악이 음과 리듬으로 사람들을 춤추게 하듯

회화 역시 단순한 색, 점, 선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건들어 춤추게 해야 한다.

그림을 음악처럼 듣고

영혼과 몸을 움직이게 하는 그림.


칸딘스키의 생각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그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며 너무나 행복했다.


음악과 회화의 만남!

회화를 음악 듣듯이!

너무 멋있다 예술!


다른 세계가 두개 이상 만나 이루어내는

또 다른 창의적인 세계란....

가슴 뛰고 흥분 되는 일.

그의 그림을 보면 분출하는 듯한

음악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칸딘스키의 그림에는 도형,

특히 원이 눈에 띄게 들어오는 작품이 많다.


발산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면서 동시에

너무나 안정적이고 타협적인 

수렴하는 동글 동글한 원이 주는 안정감.


날카로운 선과 곡선들이 함께 어울러져서

눈으로 보면서 동시에 들을 수 있는 그림.


청각과 시각을 모두 열게 만드는 그림이다.


마음터치 우주작가의 일러스트

나만의 방식으로 

천재화가 칸딘스키의 생각 표현하기.

그는 없지만 그의 작품은 영원히 남아 

무한한 영감을 주고 그가 원했던 나의 영혼을 두드려

또 다른 형태의 창작물을 만드는 힘이 되어 주었다.


그림을 보고 있는데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는,

칸딘스키의 생각 그리기


예술가란 그 건반을 이것저것 두들겨
목적에 부합시키고 그 행위로
사람들의 영혼을 진동시키는 사람이다. 

- 바실리 칸딘스키 -

영혼의 울림.
마음을 두드려 심장이 뛴다.
예술의 손길로 영혼 진동 시키기.
이젠 그리지 않으면 아파.

- 일러스트레이터 우주작가-


그림을 그리며 과거의 예술가를 만난다는것.

새로운 영감이 마구 마구 샘솟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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