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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Sep 24. 2020

오늘은 나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카카오 프로젝트 100 열일곱번째 질문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한 물 한잔과 유산균을 챙겨 먹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책상 앞에 앉아 아티스트웨이의 모닝 페이지를 써내려 갑니다.


<아티스트웨이/모닝페이지가 궁금하시다면^^>

코로나 때문에 기약없이 미뤄졌던 전시를 다음주 월요일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그림 뒤에 와이어 설치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사러 철물점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전시 포스터 디자인을 최종 완료 했고, 인쇄소에서 프린트 상담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부천에서 복합문화공간/책방/스튜디오를 갖춘 공간 오픈을 계획하고 계시는 사람북닷컴의 박세인 대표님과 점심 미팅이 있었어요. 


10월 중순경 오픈인데요, 대표님의 공간에는 그림 전시회를 위한 갤러리 월 공사도 진행되고 있어요. 공간을 오픈하면서 그림 전시를 할 작가로 저를 초대해주셨어요.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제안이였습니다.


아직은 이정도의 공사만 진행된 상태입니다. 대표님께서 간략하게 공간 이용 계획을 말씀해 주셨어요. 머릿 속에 그려보면서 듣다 보니 저도 많이 설레였습니다. 부천에 너무 멋진 공간이 탄생할것 같아요!!

부천에 계신 분들 좋으시겠어요!
예술인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될것 같아요.

대표님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대표님과의 인연 역시 한권의 책으로 시작이 되었어요. 남인숙 작가님의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를 읽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으로 박세인 대표님이 발매한 멜론 음원 커버 작업에 콜라보로 참여하였습니다. 


<북콘서트/북OST(친절한 세인씨, 티져 영상)>

https://blog.naver.com/haniyah/221549750917

벌써 작년 5월에 있었던 일이네요. 그 이후로 다시 만나뵙지  못했지만 제 그림에 대해 많은 응원 보내주셨던 고맙고 큰 힘이 되는 존재였습니다. 올해 8월 압구정 ANC 갤러리 전시장에도 바쁜 와중에 찾아와 주셨는데, 죄송하게도 시간을 맞추지를 못했어요. 


아쉽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표님이 꾸미시는 공간에 오프닝 콜라보 작가로 함께 일을 하게 되어서 자주 뵐 수 있을것 같아요! 일 하면서 만나는 인연에 더 신이 나고 에너지를 받는다는 대표님!


대표님과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타고난 집순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저는 외출을 하고 나면 무조건 휴식입니다. 하루에 연달아 두탕을 뛰는 일은 가능한 만들지 않습니다.


별로 쉬지도 못한것 같은데, 어느새 저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인터넷으로 전시에 사용할 액자를 검색했고 주문까지 완료! 머릿 속으로 생각하고 귀찮아서 몇일동안 미루던 일들을 오늘 많이 해치워서 뿌듯한 하루입니다. 


저녁 메뉴로 밀키트로 포장된 삼계탕을 요리, 아니 데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하루 만보 걷기를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서 1시간 동안 동네를 걸었구요. 오는 길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스크림 군것질을 했네요.


집에 돌아와 씻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늘 해야 할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은 부천에서 미팅도 있고, 전시 준비로 이것 저것 해야 했던 날이라 쓸 내용이 많았네요. 대부분은 글쓰고 그림 그리는, 별것 없는 일상을 보내는 일이 많은데 마침 오늘은 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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