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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Nov 12. 2020

올해 이것을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

카카오 프로젝트 100 매일답하기 67번재질문

올해가 얼마남지 않았네요. 내년은 소의 해라고 합니다. 어제 갑자기 내년 2021년은 어떤 동물의 해인지 찾아보다가 마침 소 그림을 그렸어요. 

<프로젝트 100 오늘의 글쓰기 주제>


1. 아트상품 판매


재고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 그리고 게으름으로 작년부터 요청이 들어왔었지만, 본격적으로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동한 것은 올해부터인것 같아요. 온라인 마켓과 오프라인 몇군데에서 소소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남은 것은 저의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는거예요. 샘플 상품 올리고 상세페이지 만들고... 다 준비 해두었는데 또 막상 개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네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상품마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다른 일들에 밀리고 또 저의 게으름으로 지체되고 있습니다. 


2. 책 집필 시작


내년 5월 출간을 목표로 자기계발/그림에세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책을 언젠가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처음에는 독립출판물을 생각했다가 조금 더 욕심이 생겨서 상업 출판을 하고 싶어졌어요. 감사하게도 텍스트큐브 대표님과 연이 닿아 책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내가 겪은 경험들을 어떤 단어로 표현되어 어느정도까지 솔직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저 자신도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궁금증, 호기심을 가득 안고 하는 원고 작업이라 아직까지는 한장 한장 써내려 가는 글쓰기 작업이 재밌습니다. 아직까지는 괴롭지 않네요. 제가 겪었던 경험들 그리고 느꼈던 생각과 감정들. 어떤 분들께 공감을 얻고 마음 깊숙이 다가갈 수 있을지 설레입니다. 



3. 디지털 드로잉 강의 시작


저는 강의를 한다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있었어요. 제가 할 수 없는 분야라고 굳건히 믿어왔어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싫어하고, 게다가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저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림과 연관된 강의를 한다는 것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럴 자격은 과연 있는 것일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원시립미술관을 통해 강의 의뢰를 받으면서 사람들이 내게 궁금한것, 내가 알려 주었으면 하는 사항들을 파악 할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말을 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네이버오디오 클립 출연 및 전시 기간 동안 도슨트 경험들을 통해 누군가가 내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것에 대해 다른 감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즐거웠고, 내 말 하나 하나에 경청해 주는 사람들로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에너지를 받았어요. 이런 경험들과 느낌들이 쌓여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사라졌고, 심지어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 참석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100 매일 글쓰기를 포함하여, 줌 미팅이나 단체 카카오톡방을 통해 여러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더욱 활성화된 온라인 워크숍/미팅인데, 시간과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낮아져서 좋은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서 혼자 보내는 저에게 온라인으로 연결된 커뮤니티는 큰 힘이 됩니다. 매일의 일상을 일부 공유하면서 하루의 지남을 함께 인식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보통 인연은 아닌것 같아요.


5. 테니스 모임 참여


2020년에 새롭게 만난 테니스 모임이 있습니다. 작업실에서 글을 쓰고 그림 그리고... 별일 없으면 매일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집순이인 저에게 테니스 코트로 나가는 시간은 삶의 활력소이자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테니스 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6. 유튜브 브이로그 기록


유튜브에 그림이 그려지는 타임랩스 영상만 올리다가 올해부터 조금씩 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올해가 가기전에 시작하고 싶은 것>


1. 온라인 예술 여행 크루 모집하기


아티스트웨이, 빅매직 등 제가 창조성 회복을 위한 과정에 도움을 받았던 책들을 기반으로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해 보고 싶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2. 제주에서 아티스트톡 모임 개최


올해 연말 제주의 작은 카페에서 "소품 전시회"를 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소소한 모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3. 스마트스토어 열기


어느덧 다양한 아트상품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타 온라인 마켓에 입점한 제 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제가 전시 중인 공간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저만의 스마트스토어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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