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벽 2

by 자명
"그림은 사람과 교감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며, 감상자에 의해 확장되고 성장한다." - 마크 로스코


"이거는 나무를 그린 건가요? 제가 맞게 본건가요?"

- 문제 푸는 것도 아닌데 감상에 맞고 틀리고 가 어디 있겠어요. 그냥 자유롭게 편안하게 보세요. 나무 같으면 나무인 거죠.


만약 '사랑'이라는 주제를 그림에 담는다고 해보자.

그림에는 그리는 사람의 생각과 경험이 담긴다.

누군가에게 사랑은 따뜻했을 거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은 아팠을 수도 있다. 그래서 감상자의 감상이 달라진다. 누군가는 노래를 듣다가 내 얘기 같다며 눈물을 흘린다. 누군가는 그림을 보다가 내 마음 같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림을 보다가 느낀다고 해서 감상할 줄 안다거나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해서 감상할 줄 모르는 게 아니다. 각자의 경험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교감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할 뿐 예술을 감상하는 것에 정답은 없다. 느끼고 싶은 대로 느끼면 된다.


첨부 그림: 나무 같다던 그 그림.

<고통과 치유의 반복>

Acrylic painting on canvas, 2019. 김예빈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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