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살며 배운 것 1

소통의 비밀

by 자명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언어'일 줄 알았다. 물론 서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쓴다거나 말을 예쁘게 하지 않고 툭 뱉는다면 당연히 소통이 어렵긴 하다. 그런데 살다 보면 언어와 상관없이 소통이 되는 순간들을 겪을 때가 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데도 바디 랭귀지와 눈치로 소통이 되기도 하고, 아직 말을 못 하고 울기만 하는 아기도 아기의 부모는 울음소리에서 아이가 배가 고픈지, 아픈지 알아챈다.


강아지는 사람 말을 할 줄 모른다. 나도 강아지들의 언어는 할 줄 모른다. 근데 꼬망이랑 함께 산지 10년이 넘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알려고 노력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함께 한지 오래되니까 나는 이젠 꼬망이의 몸짓만 봐도 표정만 봐도 알겠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언어가 아니라 상대를 향한 '마음'과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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