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새로 오신 분이 말씀하셨다. "제가 예전에 교통사고로 다쳐서 제 손에는 근육만 있고 신경만 있어요. 때려도 아무 느낌이 없고 불에 넣어도 뜨거운 걸 몰라요."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으로 힘조절을 해야 하는데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눈으로는 보인다.색연필은 손에 힘이 들어가면 색이 진해지고 힘이 빠지면 색은 연해진다.손끝의 감각이 아닌 눈에 보이는 것으로 힘이 들어가는지 빠지는지 구분해서 하셨다. 그렇게 보태니컬아트(식물세밀화)를 그리신다.
나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아빠는 내가 어릴 적에 말씀하셨다.
'안되면 되게 하라.'
그래서 수업에 어떤 분이 오시던 어떤 상황을 얘기하시던나는 '할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한다.
그리고 결과물을 보며할 수 있다는 것을 매 순간 수강생분들을 통해서 배운다.
열정과 의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선다.
스스로 한계를 넘어 할 수 있음을 보여주시고 내게 매번 깨달음을 주시는 우리 수강생분들, 정말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