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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렉처 ARTLECTURE May 20. 2019

201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9.06.27~07.07

201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https://artlecture.com/article/766/#2019-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랑, 환상 그리고 모험을 모토로, 영상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은 부천에서 열리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어느덧 20회를 넘어 23회를 맞이하고 있다. 영화제 타이틀에 걸맞게 장르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매회 마다 보여주고 있어 관객의 호응이 비교적 높은 우리나라 주요 국제영화제 중 하나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진행되었던 전주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올해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과 함께 발맞춰 부천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23회 포스터


환상과 모험이라는 테마가 강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역시 SF라는 콘셉을 배경으로 포스터에도 매회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이번 23회 포스터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에 등장했던 유니콘을 모티브로 제작한 포스터가 첫 번째로 눈길을 끈다. 부천 시내에 불시착한 유니콘과 외계 우주선들의 모습 속에서 연속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에 등장한 유니콘처럼 무한한 상상력과 기대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영화들이 부천에서 선보일 예정이기에 이번 달 티켓팅에 더욱 주목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서울.수도권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있는 영화제이고 무엇보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이기 때문인지, 매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22회 영화제에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6만8079명 관객/참여자 동원으로 성과를 이룩했기에 하나의 문화 경향으로서 그리고 지역 경제효과로 많은 기대를 받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2019년 23회, 올해에도 다양한 참여기회와 영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글을 쓰는 시기가 5월 초순이다 보니 정확한 상영작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 여성 감독 특별전, (미술계 뿐 아니라 문화계 전반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한의 문화예술, 특히 북한영화의 첫 공개상영과 더불어 최대규모로 열리는 VR체험과 상영회가 함께 준비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최근 개막한 칸 영화제에서도 판타스틱 장르 영화의 발견 및 발전에 주목하여 새롭게 장르 활성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토론토(캐나다) 외 세계 판타스틱7에 이번 부천영화제 프로그램들이 채택되고 소개되고 있어 국내외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영화 마켓 교류 및 인재 육성, 지원 활성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좋은 영화들이 제작될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전주영화제 등에서 벌어진 여러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기초지자체로서 국제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 일부 미숙한 정책운영 때문에 여전히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점도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서울이 아닌 비교적 소도시에 속한 부천시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이니 만큼. 지역 시민과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욱이 재정자립이 필요한 영화제 운영이니만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확장하기 위한 기업들의 지원 방향전환도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직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기에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해당 홈페이지를 참조 바란다. 예매/발권기간은 6월 28일부터이다. 




기간 : 2019.06.27~07.07

장소 : 대한민국, 부천

성격 :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

공식사이트 : www.bifan.kr


Artlec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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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tlec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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