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가고일" (1998)
* 저는 브리태니커 사전을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했고 이미 제가 알고 있던 사실이나, 제가 본 콘텐츠, 제가 작품을 쓰려 조사했던 정보들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도 했어요. 이하는 백과사전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고 그에 대한 저의 경험이나 생각, 읽어봤거나 검색한 것 등을 정리한 것입니다. 부담 없이 읽으시면 좋겠네요.
* 혹시나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디어 가격항에서 벗어났다. 휴우.
『브리태니커』"가고일" (1998)
가고일
건축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써 지붕 처마에 고인 물을 내보내는 일종의 홈통.
세상에. 가고일이 건축 용어였다니. 판타지 웹툰을 연재하는 내게 가고일이란 날개 달린 악마의 형상을 한 날개 달린 마물인데 말이지.
가끔씩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 처마에 있는 시메르 (chimère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식으로 ‘키메라’라고 해야 더 와닿을 것 같다.) 같은 기괴한 짐승 모양의 장식들을 가리키는 말로 잘못 쓰이기도 한다. 고딕 시대의 가고일은 코니스 위에 걸터앉아 있는 새나 짐승 모습을 하고 있으며 물을 멀리 내보내기 위해 상당 부분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그니까 가고일은 본래 동물 모양의 지붕에 고인 물이 빠지는 홈통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를 키메라와 혼동한 이후 키메라와 비슷한 동물 괴수를 가리키는 말이 되어 버렸나 보다. 난 또 뭐 라틴어, 히브리어 계열에서 악마나 괴물을 가리키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그나저나 오래간만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정보라 신난다.
그간 문체도 뻣뻣해지고 머리에 쥐 나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