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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Jan 16. 2024

[100 챌린지] 단지의 독서노트_16

업그레이드

How philosophy becomes a weapon in life

Yamaguchi Shu

JAPAN

Publisher: KADOKAWA

Pub Published: 28 MAY, 2018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저자 야마구치 슈

번역 김윤경

출판 다산초당

발행 2020.02.28.

철학을 배워서 얻는 가장 큰 소득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얻게 해 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는 물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수많은 직장인과 경영자, 일반 시민들이 직시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철학자들이 남긴 생각을 통해 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

변증법은 어떤 주장 A와 그에 반대, 또는 모순되는 주장 B가 있을 때 어느 쪽도 부정하지 않고 통합하여 새로운 주장 C로 진화해 가는 사고 과정을 말한다. 이때 통합과 진화는 직선상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나선형으로 일어난다.

혁신은 지금까지 당연했던 일이 당연하지 않게 된다는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지금까지 당연했던 일, 다시 말해 상식을 의심하는 것에서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

그냥 넘어가도 좋은 상식과 의심해야 하는 상식을 판별할 줄 아는 안목을 갖추는 일이다. 이러한 안목을 길러 주는 것이 바로 공간축과 시간축에서 지식을 확산하는 일, 즉 교양을 갖추는 일이다.

 눈앞의 세계를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객관적으로 고찰해 보자. 그럴 때 떠오르는 보편성의 부재, 거기에 그야말로 마땅히 의심해 볼 만한 상식이 존재한다. 그 상식을 교양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네 가지 콘셉트로 ‘사람’, ‘조직’, ‘사회’, ‘사고’가 있다.

‘사람’

 타인과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에 관해 더욱더 깊이 통찰하게 한다.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 인한 고민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조직’

집단에 속한 인간이 보이는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늘날 조직과 동떨어져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조직과 관련을 맺으며 살아간다. 따라서 조직이 취하게 될 행동, 조직의 특질 등에 관해 과거 철학자들이 고찰한 내용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회’

사회의 성립 과정과 그 메커니즘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오늘날 사회학이라는 학문이며,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남긴 생각법은 모두 사회의 행동과 그 배후에 작용하고 있는 구조를 통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고대 그리스 이래로 수많은 철학자들은 ‘어떤 사회가 이상적인가’라는 문제와 마주했다. 물론 그 물음에 대한 결정적인 해답은 아직 없다. 아니, 오히려 이 물음은 애당초 ‘문제 설정’에 큰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치즘, 스탈리니즘, 문화 대혁명, 폴 포트, 옴진리교 등 ‘이상적인 사회를 추구한 운동’은 모두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사고’는 모든 일을 깊고 예리하게 고찰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 준다. 철학의 역사는 그 자체로 ‘장대한 사고 과정의 기록’이다.


ART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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