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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Jan 18. 2024

[100 챌린지] 단지의 독서노트_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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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mix)

지은이 안성은 브랜드보이

출판사 더퀘스트

발행 2022.08.24.

섞어야 히트한다.

손정의 회장은 매일 300개의 낱말카드에서 3장을 무작위로 뽑아서 섞었다. 이 방법으로 1년에 250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뽑아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음성 전자 번역기였다. 늘 하던 대로 '음성 신시사이저', '사전','액정화면' 이라는 세 단어를 섞어서 나온 결과물이었다.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음성 신시사이저 연구로 유명한 포레스트 모더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받아 음성 전자 번역기를 개발했다. 이 발명품을 일본의 전자회사 샤프에 무려 1억엔을 받고 팔았다. 그렇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자금, 인맥, 자신감을 얻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세 단어를 '섞은' 데 대한 보상이었다.

구텐베르크는 동전주조기와 와인 짜는 기구를 섞어 인쇄기를 탄생시켰고, 스트브 잡스는 컴퓨터와 핸드폰을 섞어 스카트폰을 탄생시켰다. 데미안 허스트는 섬뜩한 해골에 값비싼 다이아몬드 8,601개를 섞어 1억 달러짜리 해골을 탄생시켰다. 코스트코는 슈퍼마켓과 창고를 섞었고, 베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섞었다. 피카소는 "훌륭한 예술가는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고 했고, 아인슈타인은 "창의성의 비밀은 그 창의성의 원천을 숨기는 방법을 아는 데 있다."라고 했다.

다름! 과 공감!

나음보다 다름으로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다. 브랜드 빵집은 안전하지만 지겹다. 작지만 개성 있는 동네의 빵집이 요새 뜨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와 <GQ>를 함께 읽는 사람을 목격한 후 그 둘을 섞어 세련된 시사잡지<모노클>을 탄생시켰다. 잡지의 몰락시대에서 책 같은 두꺼운 잡지를 만들어 무료배포 없이 정가에 디지털로 옮기지 않고 말이다.

애플 - 다윗과 골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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